■등산정보

①등하산 : 6시간12분

②휴식시간 : 몰?루

특이점

 ・첨에 길을 잘못들어서 키타오쿠센죠다케 방면으로 가버림(약 100미터 정도 올라갔을때 눈치채서 다행;;)

 ・비가 엄청옴(6시간동안 비맞음)

 ・안개좆됨

 ・킨푸산 정상에서 바로 하산하는 공식루트 - 바위가 많음

 ・PTSD옴

해발고도 : 2599m

⑤결론 : 비오는날엔 얌전히 킨푸산야마고야에서 좀 쉬다가, 오오다루미 왕복루트를 이용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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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정상을 눈앞에 두고도 결국 등산 실패했던 치바충. 파딱이 가르쳐준루트로 날먹 킨푸산 등산을 시도해보기로한다.

(이렇게 다시보니, 남은 등산로도 다 내리막길이었는데... 정신력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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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40분 엔잔역.

치바에서 엔잔까지 아침 7시30분에 도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일이었기에, 전날, 옆동네인 코후시의 게하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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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잔역을 나오면 아니나 다를까 타케다신겐의 석상같은게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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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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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유적지 같은것도 있는듯하지만, 이른아침이라 문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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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아이버스, 엔잔역이라고 친절하게 적혀져있다. 이날 7시 30분 출발 버스였으나, 대륙의 「그 나라」등산객들이 제시간에 못맞춰서 결국 7시 45분에 출발하게 되었다. 정말 대륙의 「그 나라」는 어딜가든 민폐를 극한으로 끼치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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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다루미토우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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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딱이 들렀다는 오오다루미고야를 들렀는데, 표지판 제대로 읽지도 않고, 키타오쿠센죠다케방면으로 등산을 시작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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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해발 100미터는 더올라가버렸다. ㅎㅎ; 도중에 이상함을 깨닫고 다급히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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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능지이슈때문에 완전히 다른산을 올라가버릴뻔? ㅎㅎㅎㅎㅎ 이번에야말로 킨푸산으로 출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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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되어있던 키타오쿠센죠다케와는 다르게 아니나 다를까 길이 개판이다. 비때문에 더욱 그런것도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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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도중에보인 독버섯처럼 생긴녀석들을 사진으로 찍어주면서 올라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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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하자, 바위들이 등장하기시작한다.

미끌미끌한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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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지난 겨울에 올랐던 미즈가키산장루트와는 다르게 평탄한길과 완만한 오르막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기에 오르기 쉬운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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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산에 가도있는 그 녀석... 이 오르막을 돌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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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탁트인 바위지대가 쪼~금 등장한다.(그렇다 파딱 등산기에 나오는 그곳이다.) 본디 여기에서는 시야가 탁트여서 후지산이나 산그리메들을 감상할 수 있을터이지만... 비 + 안개로 인해 걍 아무것도 안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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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서부터 다시 5~10분정도 이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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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다케다. 코후명산이라는 듯 하다. 여기서 오니기리 하나를 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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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사진은 별게 없어서 거진다 생략했지만, 약 3~40분정도 다시 이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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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푸산이 보이는 고산지대에 도착할수있다. 그리고, 여기서 내 카메라(렌즈)는 사망하고 만다. (나중에 집에가서 놔두니까 다시 부활하긴했다.)

그래서 2부부터는 폰카의 활약상을 담기로...


계속해서 2부에서



킨푸산 리벤지, 오오다루미토우게~킨푸산~미즈가키산장 - 2부


2부에선 개인적인 회상이 많으니, 관심없는분들은 사진만 휙휙보고 넘기시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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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바위코스를 제끼고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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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푸산 정상에 도착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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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특

1.유니클로 500엔짜리 바지로 등산함

2.카메라가 박살위기에 쳐해있어도 폰카로 인증샷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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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다케에서는 간단하게 오니기리한개로 떼웠지만, 여기서부턴 다이렉트로 하산할 예정이었기에, 샌드위치 두개 + 에너지 젤을 폭풍흡입한 뒤 휴식을 취했다, 혹시라도 날씨가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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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건 없어서 슬슬 이동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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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머시가 바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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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산장으로 내려가는길과, 흔히 왕도 킨푸산 등산로 루트로 나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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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는 대충 이런느낌이다. 산장으로 하산하는길을 선택하면, 둘러가는 만큼 거리는 길어지지만 안정적인 샛길로 빠져나올수 있다는장점(그리고 산장에서 쉴 수 있다는 것도 있음)이 있다. 뭐, 왕도루트로 빠지면, 미즈가키산장방면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고생해서 올라오는지 간접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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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에는 특징적인 바위가 하나있는데, 날씨가 맑은때는 저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고한다. 오늘은 비때문에 중간까지만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그리고 여기가 평탄한 지대이니 만큼,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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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를 피해, 바위밑에서 가스불로 컵라면해먹는 사람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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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표지판대로 길을 따라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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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평탄한 고산길이 잠깐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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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의 좁아지는 길을 통과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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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쟝의 PTSD를 유발시키는 그지역이 등장하게 된다. 오른쪽에 있는길이 아마, 4월달에 많은사람들이 이용한루트로 보인다.(직접 산을 타지않고 눈길따라 오르는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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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론식. 암튼, 정석적인 길대로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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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틈새에서 울먹이던 보닌쟝의 모습이 페이드 인되면서 보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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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눈과 얼음으로 조금이라도 미끄러지면 골로갈 것같은 내리막길도 빗물때문에 살짝 미끄러울지언정,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무릎이 안아픈건 아니다 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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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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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경사도의 내리막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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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반겨주는 바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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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쓋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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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때문에 한층더 사람 체력을 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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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파딱이 이용했다고 하는 샛길과 합류되는 지점에 도착한다. (왼쪽) 여기서부터 치요의 후키아게까지는 그저그런 등산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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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간지나지만 오르기는 싫은...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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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좋았다면 참 절경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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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서 눈에 빠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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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 절벽보니 맞는듯 ㄹㅇㅋㅋ 여기만 유독 눈이 깊었던 기억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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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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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혀 보이지 않던 철사코스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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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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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지바위가 있는 치요의 후키아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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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평범한 산길이 시작되지만, 경사도가 제법있는 편이니 무릎에 부담안가게 조심해서 내려가자. (옆에 있는 나무나 바위를 손으로 짚으면서 무게를 분산시켜주면 충격을 완화시켜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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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ㅅㅂ 비오는날에 이게 뭔고생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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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니치바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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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미끌거리는거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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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문제없이 간단하게 돌파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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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철사코스... 이래 많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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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이니치코야를 지나 조금더 내려오니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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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로 인해 등산로가 작은 시냇가로 변해있었다. 목마려운데 잘됐다하면서 시냇물 마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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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등산론지, 시냇가인지... 이 이후로의 하산 사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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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시간맞추려고 남은 2키로를 약 30분만에 달려서 내려왔거든 ㅎㅎ 그덕에 현재 허벅지근육통으로 터지기 일보직전임 ㅠㅠ

(대충 평지 2.7키로가 걸어서 33분정도 걸림.)


아, 생각해보니 한장있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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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가 피어오르는 미즈가키 산


이후, 미즈가키산장 도착시간은 3시 10분이었음.(타이머상으로는 13분으로 되어있지만 버스타고난다음에 어플리종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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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타고 역으로 왔더니 날씨가 넘모죠터라... (산에서 여섯시간동안 비맞은건 대체 무엇을 위한...? )


이상, PTSD로 남아있던 킨푸산을 다녀와본 후기였음. 오오다루미루트에서 종주하는 루트조차 이렇게 힘든데, 겨울에 대체 어떻게 왕복루트를 완주할뻔한건지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