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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이상형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지하철에서 술에 꼴은 한녀를 구한 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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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녀는 지하철에 타더니 어르신 머리에 구토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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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인사불성이라 갈곳을 몰라 모텔에 데려온 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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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추행범으로 경찰서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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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견우는 한녀가 불러서 다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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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녀가 성추행 신고할때는 언제고 술먹자고 강제로 끌고 가더니

옆자리에 시비 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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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 또 필름 끊겨서 모텔 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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ㅄ 한남이 주제넘게 한마디 날림

"주제 넘지만, 이 여자의 아픔을 치료해주고 싶다"

이후 한남 인생이 꼬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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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지 않은 그녀는 바로 제 이상형이었습니다."



근데 매일 술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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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술하러 가는데 너가 애 아빠라 했어."

ㅇㅈㄹ 해서 강제로 수업째고 데이트하러 데려감


이젠 강의실까지 쫓아오며 감시하는 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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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로 묻는거야.. 슬프겠지..?
난 피할 수 없나봐.. 그 사람한테서 극복할 수 없을거야.."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라는 한녀

본인이 각색한 소나기 소설 들려주며

죽은 소녀 옆에 한남 강제로 삽으로 대가리 깨서 파묻는다고 자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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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호기심 가득)너 물 속에 한 번 들어가 봐. 얼마나 깊은지 보고싶어! ^^*;;;
견우 : (겁나서)왜 또 그래? 0,.O;;
견우를 손으로 밀어 물 속으로 풍덩 넣어버리는 견우.


계곡 놀러가니 깊이가 궁금하다며

한남 밀어버리는 한녀

역시나 은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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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때문에 죽을 뻔한 한남

저년 내가차고 지나가는 여자 아무나 고백박아 바로 사귄다 했는데...그게 또 그 한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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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서 홧김에 술 쳐먹고 길바닥서 자다가 경찰서 또 끌려간 한남을 꺼내준 한녀

말보다 먼저 선빵 날리고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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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한녀는 그래도 인정은 있어서 국밥은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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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하늘이 왜 파란줄 알아? 나를 위해서야.

내가 하늘은 파랗길 바라니까 파란거야.


한녀의 평소 말투

낭만 그 자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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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생일이라고 준비하는 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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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 놓아줄 줄도 알아야 돼요."


생일날 놀러간 놀이공원에서 만난 탈영병

둘은 인질로 잡혔다가

찌찔하게 애인이 딴 놈한테 갔다고 어러냐고 일침 놓으며 자수시킴

한녀의 저 바람핀 년 쉴드치는 대사가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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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지 생일 망쳤다고 화풀이는 한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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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 : 기억나요. 작년까지는 두 사람이 항상 같이 왔었는데...... 작년 봄인가...
겨울인가...
이 아가씨가 혼자서 꽃다발을 들고 와서 저한테 부탁을 했었죠.
그날 하루만 그 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앉지 못하게 해달라고요...


딴놈이랑 만나던 한녀

지 헤어진 날이라고 카페 찾아와서 그 자리 내가 꽃으로 찜해놨으니 그 자리 비워놓으라 시전

(온 세상이 지 로맨스를 위해 맞춰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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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니가 태어난 이유가 뭔 줄 알아? 나를 위해서야."


다시금 지하철 데이트

꿀밤 맞았다고 바로 싸닥션 날리는 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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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나 사실 시험칠 땐 노팬티다.

근데 나.. 오늘 시험쳤다."


자기 다리 아프다고 구두랑 운동화 바꿔신는 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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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잡아봐라~

너 나 안잡으면 죽어."



이년은 안 잡으면 진짜로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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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불러서 나가보니 새로운 남자 소개해 주는 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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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저 사람은... 그전부터 엄마가 만나보라고 한 사람이야... 엄마 등살에... (기
분을 바꾸며) 나쁜 사람같진 않지?
견우 : 응... 내 말 잘 들어... 난 갠찬치만... 잘 모르는 남자 앞에서는 성질 조금만죽여...
남자들은 여자다운 거 더 좋아하자나... 글구... 술 절대로 세잔 이상 마시지마...
여자가 술먹고 쓰러지는 거 이용하는 남자들 많아...
그녀 : 너!
견우 : 글구 ...나한텐 갠찬치만 ...다른 남자한텐 뭐든 한 번 져줘봐... 이길려고 하지 말고... 좋아할 거야... 아라찌?



빡친 한남은 밖으로 불러놓고

어떻게 하면 첫만남에 남자에게 잘 보일수 있는지 코칭해줌

여성스러운척 하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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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 남자한테 또 따로 가서

그 명대사가 나옴


"술은 절대 세잔 이상 먹이면 안되구요. 아무나 패거든요.
그리고 카페가면 콜라나 주스 마시지 말고, 커피드세요. 가끔 때리면
안아파도 아픈척 하거나 아파도 안아픈척 하는거 좋아해요.
만난지 100일 되면, 강의실 찾아가서, 장미꽃 한송이 내밀어보세요.
되게 좋아 할 거에요.

검도하고 스쿼시는 꼭 배우세요. 가끔 유치장을 가는 것도 감수 할 수 있어야하구요.
가끔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그리고 가끔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신발도 바꿔신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글쓰는거 좋아하거든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이렇게 호구 한남은 빠지고
새로운 남자와 한녀의 이야기가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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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야 들려 ? 견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 수 없나봐. 견우야 미안해.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잔가봐"



새로운 남자한테도 본성 들켜 팽당하고

아쉬우니 다시 보빨호구남 견우를 찾는 한녀






90년대 아직 가부장제가 남아있고

여자는 조신해야 된다

집에서 살림하며 아이 잘 보살피는게 여자의 책무다

이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던 시절이 지나고


이 가부장제를 한방에 깨부신 영화

현재의 한녀들이 바란 걸크러쉬 엣지걸의 면모가 처음으로 나타났던 영화


여잔 맘대로 누리며

맘껏 모텔 다니고

남자 패고

이 남자 저 남자 갈아타고

주변사람들은 나의 로맨스를 위해 들러리 서줘야 하며

처녀따윈 암것도 아니다

이런 멋진 가르침을 한녀들에게 가르쳐 준 그 영화


'엽기적인 그녀'

심지어 여기서 주인공 여자는 이름도 안 나오고 그냥 '그녀'임

앞으로 한녀들이 지향해야할 평균적인 모습을 나타낸다는 의미로 이름없는 그녀로 나옴


거기에 더해

여기서 보여주는 호구 보빨남 견우의 모습

한녀들이 누리는 방종을 따라다니며 책임지고 독박쓰고 지켜주는 그 모습

그게 바로 우리의 퐁퐁이들이고


21년 전에 나온 이 영화로 인해

한녀들은 저런게 바로 멋진 여자구나

여잔 저렇게 맘껏 누리고 방종하기만 하는거구나

그걸 주변에서 따라 다니며 뒤치닥거리 하는게 남자고...

이런 가치관을 심어줬고

현재의 한녀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