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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ysonho @ Open Grid Scheduler / Grid Engine - Own work, CC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9715577



오늘 요리는 당근을 많이 넣은 춘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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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박신의 당근춘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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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권피와 양념을 모란봉(舊 사쿠라 주'식회사)에서 샀기때문이지


사쿠라 바쿠신 오, 사쿠라 치요노 오의 그 사쿠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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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창업자는 조총련계긴하지만, 지금은 한국에도 진출해있는 일본회사이다


이거에 관련되어서 제법 보고서랑 기사 좀 찾아봤는데, 꽤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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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어지지만 각설하고 당근손질을 시작한다


요새 진짜 당근을 몇 개 먹는지 세는걸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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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이런식으로 5방향으로 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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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꽃모양으로 손쉽게 자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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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속재료용으로 채썰고, 꽃모양으로 만든건 나중에 말기 편하게 뜨거운 소금물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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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와 양배추


어디까지나 당근이 주가 되어야하니 둘 합한거보다 적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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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근을 눈에띄게 하기 위해 다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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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육혼합민치


평소리면 똑같이 길게 자른 고기를 쓰겠지만 오늘은 간고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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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당근을 넣고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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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는게 좀 오래걸리니 미리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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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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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서 보여준 소스를 붓는다


보면 쇼가야키(돼지고기 간장생강볶음)용이지만, 간장 소금 생강 마늘이 들어간 소스이니 제법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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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섞는 김에 장난도 좀 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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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다 날아가면 완전히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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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꽃모양 당근의 물기를 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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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춘권을 만들어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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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조기를 올려준다, 깻잎 비슷하게 생겼지만 향은 완전히 다름


근데 반대로 한국에서는 깻잎 써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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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속


과하면 나중에 터지니까 대충 한 숟가락정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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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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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밀가루물을 꼼꼼히 발라서 접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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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쪽에 미리 만들어둔 당근을 마찬가지로 밀가루 물로 고정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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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물을 바른다음 모양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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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통스러운 반복작업


하지만 자작춘권은 맛있으니 할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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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튀겨준다


분명 박신의 당근춘권이지만, 박신이 이걸 만들면 분명 큰 사고가 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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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은 다 익어있는 재료들이니 색이 날 정도로만 익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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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먹으면 지옥이 펼쳐질게 뻔히니 랙에 올려주어 조금 식혀준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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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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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사쿠라니까 벚꽃모양이 더 잘나오면 좋았겠지만, 사진으로는 묘하게 잘 안보인다


당근 꽃이 포인트인데 조금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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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잉잉이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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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식


아무래도 양념이 강하다보니 당근 자체의 향이나 맛은 잘 안나긴했다, 당근만으로 소를 만들었어야 했나? 싶을정도


하지만 진한 간장+생강양념에 안쪽의 소, 차조기와 바삭한 외피까지 합쳐져서 술안주로는 아주 제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