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제주도 옴.

어제 옆칸 어르신한테 충무김밥 얻어먹고 역시 난 여행에서 좋은 사람만 만나는구나 싶었음.
근데 12시 다 돼서 다른칸 아재 하나가 들어왔는데, 도대체 어디서 짱박혀있다 굴러들어온 건진 몰라도 술에 잔뜩 취해있었음.
자꾸 이모 찾고 혼자 횡설수설 지껄이길래 직원분한테 빈방 있음 옮겨달라고 함. 다행히 빈방이 있어서 다른칸 가서 꿀잠 잘 수 있었음.

저 베개 생긴건 찜질방에 있는 것 처럼 개불편해보였는데 쓸만 하더라.

여섯시에 도착했는데 깜깜함.

이것저것 정리하고나니까 해뜨더라.

오늘은 자전거는 안타고 바로 한라산 올라가기로 함. 일주일 제주도에 있을 건데 그 중에 2일은 한라산 등반임. 한라산도 코스가 여러개인데, 오늘은 경치가 제일 좋다고 알려진 영실탐방로, 마지막 날에 백록담 구경할 수 있는 코스를 갈거임.

등산화랑 배낭, 스틱은 안챙겨와서 렌탈함. 24시간 17000원임.
자전거도 24시간 5천원에 매장 안에 보관해주는 서비스 있길래 맡겨놓고 등산 다녀옴.

이 두개 매장이 제주공항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음.

사진 몇개만 올려봄.

영실~어리목 탐방로 사진임.

1100고지에서 조금 더 가면 영실로 가는 입구 나오더라. 버스타고 갔는데 1100고지 간접 체험할 수 있었음.

13km에 획고 710이던데 길이 너무 좋음. 운동화 신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정도.

10시 30분에 출발해서 3시에 완주함.

경치 진짜 좋더라. 진짜 힐링코스임

하산하고 자전거 맡긴 매장 왔는데 저렇게 문 잠겨있음.

여기가 내륙에서 택배로 자전거 보내고 받아주고 그런 서비스 제공하는 곳인데. 마침 내가 갔을때 뭔 일이 생겨서 직원이 부재중이었던 거임.

전화했더니 죄송하다면서 자물쇠 비밀번호 알려줄테니 가지고 가시면 안되겠느냐고 하심.
저 큰 개가 사납게 짖어서 걱정이라고 하니까, 짖기만 하지 순한애라고 하더라? 우리개는 안물어요 그런건가 ㅋㅋ 근데 얘가 진짜 매장 문앞으로 가다가면 뒷걸음 치는게 쫄보같기는 했음.
걍 직원분 말 믿고 자물쇠 열고 들어갔더니 댕댕이 깜놀해서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찾고 이날 첫 라이딩 시작.

예약한 숙소까지 15km 정도 거리라 어슬렁어슬렁 가는 바람에 이호토우해변에서 일몰 볼 수 있는 기횔 놓침


예약한 숙소 도착해서 체크인 하려고 하니까 사장님 약간 벙찐 표정임.
알고보니 내가 날자 잘못보고 한달 뒤 예약을 한거임... 사장님은 예약손님 다 와서 빈방도 없는데 뭔상황인가 싶었겠지 ㅋㅋㅋ

다행히 바로 옆 펜션에 빈방 있어서 바로 달려감.

숙소는 좀 낡았는데.. 댕댕이 두마리에 귀여운 단또 한마리가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내일부터는 자캠할건데 개고생할 생각에 앞이 깜깜.... 아 그리고 연돈 예약 개빡세더라. 나 나훈아 콘서트 티케팅도 성공한 사람인데 이건 광탈함.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