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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암제를 떠나서 할슈타트로 향하는 날이 되었음
첼암제에서 할슈타트까지는 기차 및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음
기차타고 내린 Stainach-Irdning 역
철도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산이 인상깊음
버스 시간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남아서
배고픈 김에 식당 가서 먹은 점심밥
식당 밖 테이블에서 보는 뷰가 이뻤음
그렇게해서 도착한 할슈타트(숙소는 할슈타트 호 너머에 있는 오버트라운 이라는 동네에 있었음)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음
5핑거스 전망대를 포함한 다흐슈타인 산을 올라갈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오르막길을 쭉쭉 올라감
버스도 있다는데 거리 보니까 걍 걸어갈 수 있을 거 같아서 걸어감
다흐슈타인 산 중턱에는 얼음 동굴이 있어서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를 할 수 있음
문제는 케이블카 1번 타고 올라간 중턱 역에서 밖으로 나가 산을 쭉 올라가야 얼음동굴 입구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또 산행을 하게 되었음
얼음 동굴의 내부는 위 사진처럼 자연적으로 생성된 얼음과 그걸 비춰주는 조명들이 있어
나름 볼만했음
뭐 옛날에는 이 동굴에 곰이 살아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하던데
그 부분은 별로 재미없었음
곰탱이 판넬 하나 올려놓고 쿠와앙 하는 사운드 틀어놓던데
돈받고 투어하는건데 좀 엉성함
얼음동굴을 빠져나온 직후의 풍경
얼음동굴 들어가기 전보다 맑아져서 굉장히 이뻤음
다흐슈타인 산에서 내려다보는 할슈타트의 모습
이 때만 해도 와 씨발 날 존나 잘잡고 올라왔다 개꿀딱ㅋㅋ했는데
정상까지 케이블카 한 번 더 타고 올라가니 그딴건 없었음
안개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에라이 씹팔 하고 내려옴
참고로 쌉헤자 카프룬 섬머카드와는 다르게
이 곳은 케이블카 3개 다타는 티켓 34유로 정도에 얼음동굴 투어는 따로 20유로였음
하필 내가 할슈타트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비가 계속 온다고 해서
조금이나마 맑아질 가능성이 있는 날에 올라온 거였는데 어림도없었음ㅋㅋ
그 다음날엔 할슈타트 마을로 향했음
본인의 숙소는 오버트라운에 있었기 때문에
할슈타트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가거나 배를 타고 가야했음
배로 왕복 12유로 정도였기 때문에 그냥 배 타고 감
이 때도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반복해서
우산을 가방 안에 넣을 수가 없어서 매우 불편했음
물론 호수 너머로 보이는 할슈타트 마을은 칙칙한 날씨에도 이뻤음
할슈타트 마을은 확실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이쁘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밥 먹을 곳이 애매해서 조금 그랬음
이 점은 첼암제에서도 똑같이 생각했던 내용인데
음식점도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
받아처먹는 돈에 비해 퀄리티도 좀 많이 별로였음
그리고 이런 경우는 조금 특이했는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모습에 비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훨씬 더 별로인 동네였음
보통 무지성으로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대충 다 이쁘던데
여긴 반대여서 그건 좀 신선했음
건물 하나하나가 색이 다 다르고 이쁘장해서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모습이 훨씬 이쁨
다만, 이 정도의 모습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체류할 곳은 또 아닌 것 같음
여러모로 궁시렁궁시렁 불평이 많았는데
밤하늘은 엄청 이뻤음
밤에 구름이 걷히자 별이 굉장히 많이 떴는데
내가 초점을 못 맞춰서 사진이 좀..그렇게 나왔음
이건 좀 많이 아깝노
할슈타트를 떠나는 날 숙소에서 찍은 사진
숙소 뷰 하나때문에 묵은 곳이었는데
마지막 날까지 창문 열면 보이는 이 풍경이 굉장히 좋았음
근데 마지막 날에 버스정류장 가야되는데 저 건널목 막아놓고 공사하고 있어서
돌아서 산길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바닥 푹 꺼져서 자빠짐
근데 하필 거기에 옻나무 있어서 옻나무독 오름
존나 가려운데 긁으면 안 될 거 같고 또 모양새가 두드러기 난 형태라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한동안 손등이랑 발목 숨기고 다님
씨발
오 나도 오버트라운에서 잘껀데 이동하기 괜찮음??
나쁘진 않은데 걍 할슈타트에서 숙박하는 게 더 조음..
풍경 지리긴하네. 저런곳에 중국사람들로 가득 차있으면 끔찍할듯. - dc App
확실히 단체로 온 중국인들이 별로 없으니 조용조용하고 좋았음
겨울에 갔는데 전망대 운영 안 해서 못 올라갔음..ㅠ 1박 하려고 했는데 할슈타트 내 숙소는 너무 비싸더라..
너무 비싸 ㄹㅇ - dc App
양남 아니면 절대 결혼 안해준다.
스위스 저렴이 버젼 같네요. - dc App
자연경관은 ㄹㅇ 좋네. 저기는 저거 볼려고 저기서 사는듯
8년전에 갔었는데... 익스트림 할슈타트라고 써논 소개판 군데군데서 본 기억남 ㅋㅋ 난 국경 지나가는 길에 가이드 추천해줘서 잠깐 한두시간정도 들림 ㅋㅋ 기차 내려서 배타고 가는데 지리긴 하드라.
근데 스위스는 어딜가나 다 저래 자연경관이 깨끗함을 넘어서 청량해 ㅋㅋㅋ 유럽여행 다시간다면 스페인이랑 스위스는 꼭 다시갈거야
역시 남조선은 개쓰레기 나라야 ㅎㅎ
할슈타트는 올 봄에도 갔었는데, 저기보다 더 들어가서 마을끝에서 봐야 광고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는데, 마을 중심에서 올라가기만 해서 아쉬웠겠네... 오스트리아는 물가가 독일보다 좀 비싸서 아쉽지만, 경치는 스위스 정도 근처는 가고 스위스보다는 물가가 좀 저렴함.. 독일보다 기름값은 싸고... 밥은 비싸고.... 그래도 오스트리아가 이쁘긴 함.. 언제든 가도 좋은곳
와타시노 코코로 언로크
흠
예수천국 불신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