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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맞으니 꼬리자르기 들어가노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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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명단 공개하라 했잖나,민주당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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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를 하냐"며 유가족 입장을 반영한 희생자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는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 당 차원의 발표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민주연구원 이연희 부원장 텔레그램 메시지(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수신)가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은 '우리가 공개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섣부른 발언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선 중진인 이원욱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부와 일부 매체의 태도로 유가족의 고통은 더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수도권 의원은 "유족 동의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이 대표가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한 것이 시민사회에 일종의 '시그널'이 된 것 아니냐"면서 "만에 하나 희생자 명단이 공개되는 과정에 민주당이 개입한 흔적이라도 나온다면 지금껏 공들인 국정조사나 특검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내에서 커지는 자성의 목소리에 민주당 지도부도 '유족 동의가 필요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족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단 민주당에서 공개한 것은 아니다"며 "유족 동의를 전부 다 받았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러면서도 명단을 먼저 공개하지 않은 정부를 향해 역공을 펼쳤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화재 참사에선 소방 당국이, 세월호 참사에선 해경 당국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왜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수사에서 누가 이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게 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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