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올해 경마장 직관 후기
· (후기) 폭우 속의 여왕 쟁탈전 (G1 엘리자베스 여왕배)
· (후기) 모리오카 더트에서의 마츠리 (JBC - 3)
· (후기) 모리오카 경마장의 모습 (JBC - 2)
· (후기) JBC 레이스의 창설 배경에 대해 (JBC - 1)
· (후기) 57.4초, 관중은 열광했다 (G1 천황상(가을))
· (후기) 아키텐 전날의 고요한 경마장에 대해 (G3 아르테미스S)
· (후기) 가장 강한 말이 이기는 레이스 (G1 킷카상)
· (후기) 도쿄 경마장 가이드 (2) - 주요 시설에 대해서
· (후기) 올해도 3관은 달성 될 수 있을까? (G1 슈카상)
· (후기) 가을 G1의 개막은 이변과 함께 (G1 스프린터즈S)
· (후기) 3달만에 바뀐 한 마리 말의 위상 (G2 올커머)
· (후기) 서머 레이스의 절정, 슈퍼 G2를 보러 (G2 삿포로기념 -2)
· (후기) 서머 레이스의 절정, 슈퍼 G2를 보러 (G2 삿포로기념 -1)
· (후기) 오늘 도쿄경마장을 가게 된 이유에 대해
· (결산) JRA 상반기 직관 (2 - 팡파레, 특별 연주)
· (결산) JRA 상반기 직관 (1 - 경마장 방문에 대해)
· (후기) 비 맞으면서 본 후반기 첫 직관 (Jpn1 재팬더트더비)
· (후기) 퇴근길의 더트 그랑프리 레이스 (Jpn1 제왕상)
· (후기) 올해도 당신과 저의 꿈이 달립니다 (G1 다카라즈카기념)
· (후기) 5주 연속 도쿄 G1의 마지막 (G1 야스다기념)
· (후기) 이 바램은 양보하지 못한다 (G1 일본 더비)
· (후기) 2400m의 미지의 거리를 뚫는 여왕 (G1 오크스)
· (후기) 이번 빅토리아마일 직관은 후기를 못 쓰겠다 (G1 빅토리아마일)
· (핫산, 후기) 2022년 G2 케이오배SC (메이케이 옐)
· (후기) 3세 동기들의 마일 전쟁 (G1 NHK 마일컵)
· (후기) 도쿄 경마장 가이드 (1)
· (후기) 나카야마 경마장 가이드 (1)
· (후기) 벚꽃의 여왕으로 (G1 오카상)
· (후기) 카사마츠 경마장 (신데렐라 그레이 성지순례)
· (후기) 다카마츠노미야엔 감동이 있다 (2) (G1 다카마츠노미야기념)
· (후기) 다카마츠노미야엔 감동이 있다 (1) (G1 다카마츠노미야기념)
· (후기) 3세 클래식의 최전선 (G2 야요이상)
· (후기) 2022년의 첫 G1 레이스 (G1 페브러리S)
· (후기 영상) G3 다이아몬드S (+ 멜로디 레인)
· (후기 사진) 러브즈 온리 유 은퇴식, G3 네기시S
· (후기) 2022년 G2 AJCC (나카야마 경마장)



거의 2주만에 쓰는 후기.

12월은 클라이막스이니 아직도 한참 볼게 남았다.


(2022. 11. 27. 도쿄 경마장)



2022년 재팬컵 CM "The Legacy of Strength"


・G1 재팬컵 (Japan Cup, ジャパンカップ)

- 11월 말, 3세 이상 국제 초청 레이스, 1착 상금 4억엔 (내년 5억엔)

- 해외 말의 원정을 지원하는 국제 초청 레이스, 올해로 42회차

- 아리마기념과 더불어 레이스 중 최고 상금, 시계 회사 론진이 스폰싱 하는 레이스

- 아키텐, 재팬컵, 아리마기념으로 이어지는 가을 3관의 두번째 레이스

- 주요 우승마 : 홀릭스, 스페셜 위크, 아몬드 아이, 카츠라기 에이스, 콘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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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최고의 레이스, 하지만 올해는...


1착 상금 4억엔으로 일본 내 최고 상금 레이스

2착만 해도 1억 6천만엔으로 2억엔의 천황상(가을) 1착 상금에 맞먹는다.

한 때 세계 최고 레이팅 레이스 톱 10 안에 빠지지 않았던 재팬컵이었지만,


올해는 조금 사정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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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본 더비도 듀스, 천황상(봄)다카라즈카기념타이틀 홀더,

두바이 골드컵스테이 풀리쉬, 아리마기념 2착딥 본드

4마리의 말이 10월 프랑스의 개선문상으로 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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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의 중마장 속에서 영국의 암말, 알피니스타가 1착을 따냈고,

일본 말의 최고 성적은 타이틀 홀더의 11착(총 20마리 출주)이었다.


원정과 중마장의 피로도 속에 이들은 돌아온 후에 재팬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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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일본에 남은 유력마들의 상당수가 1달 전인 10월 말에 열린 천황상(가을)로 향했고,

비록 남은 라인업 치곤 기대감을 모았기에 올해 일본 더비보다도 많은 인기를 모은 레이스였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출주 간격을 길게 잡는 편이기 때문에,

천황상(가을)에 출전한 말 중 재팬컵까지 출주하겠다고 선언한 말은 샤흐리얄, 카라테, 다논 벨루가 뿐이었다.



그 와중에 재팬컵은 해외 초청 경주이기 때문에 외산마의 출주도 있는데

재팬컵의 시기는 유럽의 주요 G1이 끝난 시기이기 때문에 유럽에서 원정을 가는 말들이 있다.

개선문상 1착의 알피니스타재팬컵 출주의 가능성을 비쳐 상당한 기대감을 모았으나,

(재팬컵은 지정된 해외 중상의 우승마가 1착을 하면 300만 달러, 2착마가 1착을 하면 120만 달러의 추가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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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 일본으로 갈 준비를 할 막판부상이 발견되어 출주를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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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파리 대상(Grand Prix de Paris) 1착의 어네스토, 바이에른 대상(Großer Preis von Bayern) 1착의 튜네스

외산마의 라인업이 뒤떨어지는건 절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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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팬컵 2주 전, G1 엘리자베스 여왕배에 출주했던 데어링 택트.

이 말이 2주 만에 있을 재팬컵 출주까지 선언해버렸다.


말의 출주 간격은 어지간해도 1달이고, 뛰었던 마장이 중마장임을 감안하면 꽤 무리한 출주라 기대감이 높질 않다.


결론적으로, 일본 말들의 라인업은 1달 전의 천황상(가을)보다 빈약했고,

어쩌면 외산마가 1착을 할 수도 있던 상황이지만,

거친 유럽의 경마장과 고속도로 같은 일본의 경마장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외산마가 1착을 한 건 2006년이 마지막일 정도로, 외산마가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든 것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출주마와 상관 없이 국제 경주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겐 재팬컵에서 가장 많은 이벤트가 열리는 레이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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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팬컵이 열리기 4일 전, 일본은 독일을 꺾으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재팬컵이 열릴 당일 19시에 코스타리카전이 있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표 자체의 흥행은 천황상(가을)보다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래도 가장 빠른 입장을 할 수 있는 지정석, 입석 1부 표를 구하는게 쉬운건 아니었고,

인기 또한 다른 레이스와 비교하면 아무리 빈약해도 상당한 편이었기에, 앞자리를 딸 장담을 못했다.


그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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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컵을 위해 당연히 전날 밤부터 자리를 따기 위해 경마장에서 기다려야 했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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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전의 경마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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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년 도쿄 경마장의 마지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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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마지막 레이스인 재팬컵을 끝으로 도쿄 경마장은 정비 기간에 들어가고,

관동 지역의 12월 일정은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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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컵의 특징이지만, 시계 브랜드인 "론진"이 스폰싱을 하기 때문에,

옆에 시간 표시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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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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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여서, 저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원래 도쿄 경마장 일정이어도 양쪽에서 구름이 없어야해서 후지산을 보는건 쉬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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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웰컴 밴드가 관중들을 환영해줬다.




A Winner (관동 지역 G2, G3급 중상의 본마장 입장곡)




The Champion (관서 G1 본마장 입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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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념 촬영 때도 많은 마주 관계자들이 참석을 하는데,

보통 아리마기념, 더비 같은 높은 인기의 G1이 열릴 때는 마주들도 마주석을 찾아가기 위해

많은 주변 관계자들까지 불러서 몰리게 된다.


그렇다보니, 클럽 법인 위주의 말들이 이런 날의 일반 레이스에 몰려서 출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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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도쿄 경마장의 특별 전시는 "아이돌 호스 10주년 기념 특별전"이었다.

아이돌 호스는 JRA에서 발매하는 인형 굿즈로,

이전에는 "슈퍼 호스"(Avanti제)라는 브랜드로 팔고 있었지만,

2012년 아이돌 호스라는 인형으로 팔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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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비케 팡파레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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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상자위대 중앙음악대가 일본 더비에 이어 2번째로 도쿄 경마장을 찾았다.

오늘도 특별 연주를 하기 위해서였다.




1번 곡 : Riders for the Flag

(대충 육상자위대 정체성이 들어간 곡)


(영상에 보이는 치어리더들은 니혼햄 파이터스 치어리더들도 패독에서 특별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2번 곡 : 슈퍼 경마 메인 테마 (후지 테레비에서 00년대까지 쓰던 경마 프로그램 테마곡)

(대충 경마장에서 특별 연주하면 나오는 단골 연주곡)





3번 곡 :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중 Flying Theme





그리고 마지막 곡



4번 곡 : Make debut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우마무스메의 곡은 올해 3번째였다.

G1 오크스 : 우마뾰이 전설 (해상자위대 도쿄음악대)

G1 일본 더비 : 유메오카케루 (육상자위대 중앙음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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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팬컵



다른 레이스는 대충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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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컵 본마장 입장


주요 말을 언급해보자면,


1번 : 심 카밀 (프랑스, 브노와 기수) - 22' G1 파리 대상 2착, G2 니엘상 1착

2번 : 어네스토 (프랑스, 르메르 기수) - 22' G1 파리 대상 1착

3번 : 벨트라이젠데 (일본, 레인 기수) - 22' G3 나루오기념 3착

5번 : 그랜드 글로리 (프랑스, 귀용 기수) - 22' G1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 1착

6번 : 벨라 아줄 (일본, 무어 기수) - 22' G2 교토대상전 1착

7번 : 튜네스 (독일, 무르자바예프 기수) - 22' G1 바이에른 대상 1착

8번 : 데어링 택트 (일본, 마퀀드 기수) - 20' G1 오카상, 오크스, 슈카상 1착 (암말 3관)

15번 : 샤흐리얄 (일본, C.데무로 기수) - 21' G1 일본 더비 1착, 22' G1 두바이 시마 클래식 1착

17번 : 유버레벤 (일본, M.데무로 기수) - 21' G1 오크스 1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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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관중들이 경마장을 찾았다.

하지만, 만원 관중까지는 이루진 못했다.





0:40 - 출주마 소개

1:13 - 인트로 영상

3:54 - 팡파레 연주

8:25 - 레이스 시작

10:22 - 최종 직선





1착은 벨라 아줄이었다.

첫 G1을 거둔 "에이신 플래시"의 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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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직선 진입, 가장 좋은 포지션은 벨트라이젠데였고,

샤흐리얄은 평소 선행 자리를 잡지만, 예상보다 많이 뒤떨어진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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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뒤늦게 샤흐리얄선두 경쟁을 위해 쫓아오는 모양새가 된다.

남은 거리 400m선두 그룹은 조금씩 각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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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거리 200m 남짓, 선두 4마리의 각축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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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샤흐리얄의 사행으로 인해 사이에 끼어있던 다논 벨루가가 진로 방해를 받아 뒤로 빠진다.

(기수의 중심이 흐트러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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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벨라 아줄이 다시 한번 치고 나오며 1착을 따냈다.




그래서 위닝런을 하다가도 "다논 벨루가의 진로가 좁아진 건으로 심의를 진행한다"는 안내 방송에

기운이 빠진 위닝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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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리얄이 진로 방해를 했음에도 결과는 그대로 확정되었다.

대신에 나중에 샤흐리얄의 C. 데무로 기수는 기승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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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을 하는 벨라 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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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올해 도쿄 경마장의 모든 일정은 끝났다.

다들 19시에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을 보려고 빠르게 집에 가려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다음날 직장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관동 지역은 다음주부터는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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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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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스테이어즈S와 G1 챔피언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