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종성체언들은 아얘 삼단변화까지 하면서 중세국어 근세국어 현대국어 형태가 다 다르고 말이지.
댓글 19
후대의 입장에서 문헌 자료들만 순서대로 늘어놓고 보니 휙휙 바뀐 것처럼 느껴지는 거지, 실제로는 수 세기 동안 천천히 이루어진 변화였음.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33
된소리와 거친소리 부분은 국립국어원이 절대로 인정 못한다는 부류아닌가? 외래어 표기법도 원 발음이고 뭐고 된소리는 다 날려버리던데.
익명(121.144)2015-08-03 02:34
그래도 양난이후 전혀 이전까지는 보여주지 않았던 대규모 된소리 거센소리화는 의미가 있지. 단어마다 변화 속도도 달라서 2~3세기 정도 걸린 놈도 물론 있고.
ㅇㅇㄹ(121.158)2015-08-03 02:36
ㄴ 일단 거친소리가 아니라 거센소리. 아까도 말했지만, 된소리를 예사소리의 합으로 여겼기에, 외국어의 [k, t, p] 단일 음가는 거센소리로 매치시키는 게 더 합리적.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36
된소리와 거센소리의 차이가 의미 분화에 기여하는 언어의 경우 구별해서 표기(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그렇지 않은 경우 거센소리 표기가 원칙. 무조건 된소리를 절대로 인정 못 한다는 식이 아님.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37
ㄴ 물론 그 시기가 유독 역동적인 변화를 겪은 시기이므로 유의미하긴 함.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37
국립국어원이 병크를 많이 저지르는 건 틀림없지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충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멀쩡한 표기법에 대해서도 뭐라 그러는 거 보면 참... 하;; ㅠㅠ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40
기본적으로 외래어 표기법은 원 발음이 기준인데, 프랑스어 같은 거에서 된소리 대신에 거센소리와 예사소리로 적으면 합리주의라고 뭐라고 하기 뭐하다 싶지 않음? 애초에 저건 합리적이건 뭐건을 떠나서 무성파열음은 거센소리로 하는 것으로 통일한 결과인데.
익명(121.144)2015-08-03 02:51
원 발음 기준인데 같은 [k, t, p]라 해도 영어는 (상대적으로) 거센소리에 가깝게 들리지만, 불어는 (상대적으로) 된소리에 가깝게 들리는 게 맞음. 그런데 동일한 발음에 대해 영어 따로 불어 따로 정하면 그거야말로 번거롭고 기억의 부담을 줄 뿐임.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54
영어에서든 불어에서든 [k, t, p]를 [ㅋ, ㅌ, ㅍ]로 발음하나 [ㄲ, ㄸ, ㅃ]로 발음하나 의미의 차이는 없음. 단지 어느 한쪽을 살짝 어색하게만 느낄 뿐. 이런 상황에서는 표기를 통일하는 게 오히려 낫지.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55
반면에 태국어, 베트남어 등에서는 g, k, kh ; d, t, th ; b, p, ph 가 각각 다른 소리임. 의미가 달라짐. 그래서 표기법에서도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로 구별해 쓰고 있음.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57
요약하면, 해당 언어에서 의미 자체가 달라지는 발음(실제로 유효한 구분)이라면 표기도 구별하는 게 맞고, 소리는 다소 다르지만 의미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는, 해당 언어권에서는 사실상 동일한 걸로 치는 발음(영어나 불어에서의 거센소리~된소리 차이)은 표기도 통일하는 게 맞음.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58
...사실 '음성'과 '음소' 차이 개념으로 이야기하면 간단한데 학술용어 쓰면 괜히 더 권위적으로만 보일까 봐 최대한 풀어서 이야기한 거.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2:59
그래봤자 마찰음은 국가별로 쪼개놨잖슴. 그래서 sabotage는 사보타지가 아니라 사보타주가 되었고. 그 기준이면 이건 왜 쪼갠거임?
익명(121.144)2015-08-03 02:59
이 참에 궁금했던 것을 다 물어봐야지.
익명(121.144)2015-08-03 03:01
사실 언어별 세칙이 유독 그런 부분에서 좀 갈리는 건 어느 정도 학습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임. 네가 말한 ʒ 발음도 끝에 올 때 영어 기준으로는 '지', 불어 기준으로는 '주'지. ʃ 발음도 영어 기준으로는 끝에 올 때 '시', 독어 기준으로는 '슈'.
책에봐라_(gildong7)2015-08-03 03:06
그런데 개별 발음 몇 개(특히 마찰음)만 세칙을 통해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거지 파열음 전체[p, t, k]를 언어별로 달리 인정해 버리면 기억의 부담이 너무 심함.
후대의 입장에서 문헌 자료들만 순서대로 늘어놓고 보니 휙휙 바뀐 것처럼 느껴지는 거지, 실제로는 수 세기 동안 천천히 이루어진 변화였음.
된소리와 거친소리 부분은 국립국어원이 절대로 인정 못한다는 부류아닌가? 외래어 표기법도 원 발음이고 뭐고 된소리는 다 날려버리던데.
그래도 양난이후 전혀 이전까지는 보여주지 않았던 대규모 된소리 거센소리화는 의미가 있지. 단어마다 변화 속도도 달라서 2~3세기 정도 걸린 놈도 물론 있고.
ㄴ 일단 거친소리가 아니라 거센소리. 아까도 말했지만, 된소리를 예사소리의 합으로 여겼기에, 외국어의 [k, t, p] 단일 음가는 거센소리로 매치시키는 게 더 합리적.
된소리와 거센소리의 차이가 의미 분화에 기여하는 언어의 경우 구별해서 표기(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그렇지 않은 경우 거센소리 표기가 원칙. 무조건 된소리를 절대로 인정 못 한다는 식이 아님.
ㄴ 물론 그 시기가 유독 역동적인 변화를 겪은 시기이므로 유의미하긴 함.
국립국어원이 병크를 많이 저지르는 건 틀림없지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충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멀쩡한 표기법에 대해서도 뭐라 그러는 거 보면 참... 하;; ㅠㅠ
기본적으로 외래어 표기법은 원 발음이 기준인데, 프랑스어 같은 거에서 된소리 대신에 거센소리와 예사소리로 적으면 합리주의라고 뭐라고 하기 뭐하다 싶지 않음? 애초에 저건 합리적이건 뭐건을 떠나서 무성파열음은 거센소리로 하는 것으로 통일한 결과인데.
원 발음 기준인데 같은 [k, t, p]라 해도 영어는 (상대적으로) 거센소리에 가깝게 들리지만, 불어는 (상대적으로) 된소리에 가깝게 들리는 게 맞음. 그런데 동일한 발음에 대해 영어 따로 불어 따로 정하면 그거야말로 번거롭고 기억의 부담을 줄 뿐임.
영어에서든 불어에서든 [k, t, p]를 [ㅋ, ㅌ, ㅍ]로 발음하나 [ㄲ, ㄸ, ㅃ]로 발음하나 의미의 차이는 없음. 단지 어느 한쪽을 살짝 어색하게만 느낄 뿐. 이런 상황에서는 표기를 통일하는 게 오히려 낫지.
반면에 태국어, 베트남어 등에서는 g, k, kh ; d, t, th ; b, p, ph 가 각각 다른 소리임. 의미가 달라짐. 그래서 표기법에서도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로 구별해 쓰고 있음.
요약하면, 해당 언어에서 의미 자체가 달라지는 발음(실제로 유효한 구분)이라면 표기도 구별하는 게 맞고, 소리는 다소 다르지만 의미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는, 해당 언어권에서는 사실상 동일한 걸로 치는 발음(영어나 불어에서의 거센소리~된소리 차이)은 표기도 통일하는 게 맞음.
...사실 '음성'과 '음소' 차이 개념으로 이야기하면 간단한데 학술용어 쓰면 괜히 더 권위적으로만 보일까 봐 최대한 풀어서 이야기한 거.
그래봤자 마찰음은 국가별로 쪼개놨잖슴. 그래서 sabotage는 사보타지가 아니라 사보타주가 되었고. 그 기준이면 이건 왜 쪼갠거임?
이 참에 궁금했던 것을 다 물어봐야지.
사실 언어별 세칙이 유독 그런 부분에서 좀 갈리는 건 어느 정도 학습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임. 네가 말한 ʒ 발음도 끝에 올 때 영어 기준으로는 '지', 불어 기준으로는 '주'지. ʃ 발음도 영어 기준으로는 끝에 올 때 '시', 독어 기준으로는 '슈'.
그런데 개별 발음 몇 개(특히 마찰음)만 세칙을 통해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거지 파열음 전체[p, t, k]를 언어별로 달리 인정해 버리면 기억의 부담이 너무 심함.
...물론 그 세칙의 기준이 너무 자의적인 거 아니냐...라고 한다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cwiki&no=58145
이 글을 참고하라고 할 수밖에... 요약하면, 오히려 제정 당시 언중의 습관을 반영한 거라는 거.
파열음 전체를 한 세트로 인정해 버리면 전반적인 체계 자체가 아예 달라지잖아. 마찰음 몇 개야 예외적 세칙으로 해결 가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