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건지, 어떻게 해서 이런 규정이 생긴 건지
그 합리적인 이유들을 찬찬히 알려 주면 오해가 많이 불식될 텐데,
그런 교육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이뤄진다 하더라도 무조건 외우라는 식이 되기 쉬우니
그만큼 반발이 더 생기는 듯.
...결국은 교육의 문제임.
특히나 언어, 문자와 관련된 부분은
모든 국민이 어느 정도는 알 필요가 있는데
(다른 전공 분야와는 달리, 한국인으로서 한국어와 한글을 안 쓰고 살기는 힘드니)
이런 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 각종 오해가 난무하는 게 안타까움.
그건 한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임 같은 개소리나 해대서 그럼.
한글 로마자 표기법은 국어시간에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음.
로마자 쓴다고 국어시간에 안 배우는 건 문제가 있음. 한국어 표기란 말이지.
그나저나 자야지... 그럼 다음에 또~~~~
ㄴ 한글~한국어 구별 못 하는 것도 극혐, 한글 만능론은 더 극혐;;
그걸 국어시간에 배우면 국어 수업 시간 상당 부분 다 날아감. 애초에 학과과정에서 대놓고 국어어문규정을 수업시간에 배정하는게 중고생 과정에 없는걸로 아는데...
ㄴ 맞아... 로마자 표기법은 따로 시간을 내서 배울 필요가 있음. 로마자라는 글자만 땡겨서 쓸 뿐 엄연히 한국어를 표기하는 건데 영어 표기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핀인, 로마지 학습을 위한 유아용 받아쓰기 공책이 따로 있던데... 휴
ㄴ 네엥, 안녕히 주무셔요.
ㄴ 없긴 왜 없어. 중학교 과정 생활 국어에도 어문 규정 이야기가 나오고, 고교 국어 심화 과정에도 '문법'이 있는데.
ㄴ 그리고 이게 국어 시간을 다 날려먹을 정도로 어렵거나 시간을 무지막지하게 쓰는 내용들도 아님. 충분히 문학이나 다른 부분과 병행 가능함.
나도 자야겠당. 아무튼 내가 너무 실드 치는 것처럼 비쳤을 수도 있는데, 네 입장에서 평소 걸렸던 것들 이것저것 많이 제시해 주고 서로 의견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음.
분명한 건, 현재 어문 규정들, 그리고 그걸 정한 유관 기관들이 그렇게까지 꼴통이고 만악의 근원이고 그런 건 아니라는 거야. 바람직한 비판은 이뤄져야 맞지만, 지나친 오해나 억측은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물론 열린 자세로 자기 어필을 못 하고 늘 뻣뻣하게만 나오는 저쪽 책임도 있겠다마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로마자 학습을 하는 이유는 한자표기가 워낙 지랄맞아서 그런거 아님? (면책조항: 한글 찬양이 아니라 한자 혐오에 가까움.)
ㄴ 하긴 걔네들은 한자의 불편함 때문에 우리보다 핀인/로마지를 쓸 일이 더 많아서 그런 것도 있겠다. 우리야 웬만하면 한글로만 써 버리니 굳이 로마자를 깊이 배워 둘 필요가 없는 거고.
그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로마자 표기법 제대로 쓰려면 표준발음법을 제대로 익혀야 됨. 지금 우리나라 로마자표기법의 대원칙은 '외국인이 그걸 읽으면 한국인이 알아듣는다'라는 실용적인 부분에 맞춰져 있어서, 쓰는 사람은 수고에 비해서 이득이 별로 없음. 그 발음이라는 것도 우리나라 기준에서 정한거라서 외국에서 그대로 읽어준다는 보장도 없고. 삼성을 samsung이 아니라 samseong이라고 써서 샘숭이 샘성이 되는정도?
ㄴ 표준발음법... 늘 익히는데 설마 안 익힌다고 생각하는 거? '국물[궁물]' 이런 거 엄청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데 기억 안 남?
ㄴ ㅇㅇ 네 말이 맞음. 현행 로마자 표기법은 전자법(글자 그대로 옮긴다) 전사법(발음을 기준으로 옮긴다) 위주지. 전자법 위주로 가면 '독립문-Dokripmun'으로 가니 쓸 때는 편한데, 그걸 외국인이 읽으면 '도크리프문'이 되니 결과적으로 네 말대로 우리가 알아듣기 어려워짐. 그래서 'Dongnimmun'으로 써서 '동님문'이라는 발음을 유도해, 그게 '독립문[동님문]'인지 알아듣게끔 하는 방식.
ㄴ 그래서 로마자 표기법 교육은 발음법 교육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봄. 맞는 말임. 근데 뭐 그게 시간 엄청 잡아먹는 게 아님. 발음법 교육은 이미 다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