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약 1년 5개월간 탔음.


저녁피크 끝나고 숨통좀 틀 겸 갓길에서 담배한대 피면서 콜창 보고있는데

같은 상점에서 콜 두개가 뜸. 하나는 0.84km짜리 또하나는 2.37짜리


0.84km짜리가 상단에 떠있길래 냅다 잡았고 2.87짜리는 방향이 완전 반대라 안잡고 냅둠.

여튼 잡자마자 바로 상점을 향해 땡겼는데 단톡방에 틀딱팀장이 "참 말안듣네 밑장 빼지 말라니깐" 하고 남김.


순간 뭐지 이새끼? 나한테 하는 소린가 싶었지만 주어가 없길래 그러려니 하고 넘김.

더욱이 나는 상단에 떠 있는 콜을 잡았음. 그러므로 나한테 해당되는 소리가 아님.


그리고 한 1분뒤에 그 틀딱팀장이 단톡방에다가 재차 톡을 남김.

ㅇㅇㅇ(내 이름). 먼데 가기 싫어서 밑장 빼냐?? 상단콜 우선배차 모르냐?? 한두번도 아니고 장난하냐?? ......

저 톡 보고 꼭지 확 돌았음.


아 물론 단거리, 장거리 콜 두개가 거의 동시에 떴고 뜨자마자 단거리 콜이 사라졌으면 충분히 저런 오해를 할 수도 있었겠지.

단순히 저 틀딱팀장의 오해때문에 저런소리를 한 것 땜에 꼭지가 돈 건 아님.

오해가 있으면 "0.84km짜리가 상단에 있었는데요? 오더접수내역 확인해보세요." 라고 말한 뒤 오해를 풀면 그만이니..


근데 씨발새끼가 "한두번도 아니고 장난하냐??" 하면서 사람을 얌체 병신만드는데 여기서 꼭지가 확 돌아버렸음.

내가 비록 투잡이지만 배차룰은 엄수하는 편이거든. 뭐 일대에서 정직하게 타면 어디가서 호구소리 듣는다지만..

내가 딸배판이든 어디든 얌체같은 새끼들을 워낙에 혐오하는지라 나부터가 스스로 배차룰을 엄수하고 나섰음.


배차룰 엄수라고 해 봤자 뭐 대단한거 없음. 걍 밑장빼기만 안하면 8할은 엄수하는거고

나머지 2할은 바쁠 때 마이너스 상단콜 선배차. (상단콜 하나 선배차 하면 밑에 방향맞는 하단콜 자율배차 가능.)

이렇게 엄수하면서 타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익 나옴.


암튼 난 존나 여지껏 정직하게 타고 있다고 자부해왔고(조또아닌거지만..) 실제로 여지껏 1년 5개월간 콜타는걸로 잡음생긴적 1도 없었는데

이 틀딱팀장 씹새끼가 이런 나한테 얌체 프레임 씌우면서 지랄하길래

콜 잡았던거 바로 취소해버리고 톡방에다가 "사무실에서 봅시다." 하고 남긴 뒤 바로 사무실로 땡김.


사무실 가니까 지사장이랑 실장형 둘이 있었고, 이 둘도 단톡방을 통해 상황파악을 이미 마친 듯 나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어봄.

바로 "아니 이래저래 해서 이래저래 했는데 ㅇㅇ팀장님이 자초지종도 모르고.."

이어서 "아 물론 오해할순 있고 오해는 풀면 그만인데 자기 주장 설득력을 위해 사람을 무슨 매번 밑장만 빼는 얌체새끼로 매도해버리고.."

하고 하소연하던 와중에 밖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고 이윽고 그 틀딱팀장 들어옴.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삿대질하면서 지랄지랄거리더라??


아니 씨발 사람이 오해를 했으면 전후사정을 듣고 풀 생각을 쳐해야지 다짜고짜 삿대질?

얼탱이 존나 없어서 아니 손가락 ㅆ.. 삿대질 하지말고 오더접수시간 확인해보시라구요. 내가 밑장뺐나 안뺐나


그때 중간에 실장형이 아아 일단 있어봐 잠깐만 잠깐만..하면서 나 말리고

틀딱팀장한테 가서 팀장님이 오해하셨다. 오더접수시간 봤는데 ㅇㅇ이가 잡은 콜이 먼저 뜬게 맞다. 하고 내 변호를 해줌.

뒤에 앉아있던 지사장도 "맞다. 맞다. 행님이 잘못 본거다." 하고 거들어줌.

보통 이쯤 됐으면 적당히 마지못해 수긍하는 척이라도 하는게 인지상정인데 이 씹새끼는 끝까지 개소리하더라


이 틀딱팀장 십새끼가 끝까지 좃같이 나올법도 한게.. 이새끼가 전에 나랑 한번 크게 트러블 생긴적이 있었거든.

예전에.. 골목길 서행 중 커브지점에 다다랐을 즈음에 옆골목에서 웬 오토바이 한대가 개념없이 팍 하고 튀어나오더라?

놀라서 크락션 울리고 조건반사적으로 "아 씨발!" 했는데 알고보니 그 틀딱팀장이었음.


근데 씨발 이 개새끼가 지가 골목길에서 주위도 안살피고 개념없이 쳐 튀어나오다가 쳐박을뻔한건 쏙 빼고

내가 "아 씨발!" 이라고 한걸 물고늘어지면서 오히려 나를 싸가지없는 새끼라고 몰아가더라ㅋㅋ 그때 한번 대판 싸운적 있었음.

여튼 대판 싸우고 나서 서로 갈길갔는데 이 틀딱팀장 개새끼가 사무실에 뭔 개소리를 씨부려놨는지 지사장한테 전화가 왔더라


당시 지사장은 내가 아무런 연유도 없이 틀딱팀장한테 욕한걸로 알고 있었더라고.

그래서 나보고 무슨일땜에 그랬냐길래 얼탱이 없어서 바로 사무실 간 뒤 자초지종 가감없이 그대로 설명함.

그랬더니 지사장이 그 틀딱팀장한테 전화해서 "형님이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나와갖고 사고날뻔해서 욕이 나온거라는데?" 라고 함.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틀딱팀장 하는말이 가관이었음. 아무리 그래도 삼촌뻘 형한테 아 씨발이 뭐냐 이지랄..

틀딱팀장의 말에 지사장도 얼탱이가 없었는지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은 뒤 같이 나가서 담배한대 피면서 나 위로해주고 끝났음.

그 뒤로 이 틀딱팀장한테서 좆같은 기류를 느낌. 나만보면 견제하고 뭐 건수 하나 잡을거 없나 호시탐탐 노리는 느낌..


그리고 지딴엔 오늘에서야 "어 이새끼 밑장뺐네??" 하고 건수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헛다리 제대로 짚은거지.

또 지가 헛다리 짚은게 뽀록이 났음에도 계속 좃같은소리 늘어놓길래 거기서 완전히 눈깔 돌아버려서 틀딱팀장한테 욕 쳐박아버림.

그냥 야이 씨발새끼야 뒤질래? 뒤져볼래진짜? 뭐 이런식으로 그냥 무지성으로 욕 냅다 쳐박았음.

그리고 바로 "아 씨발 오늘부로 때려칩니다. 나이 좆구녕으로 쳐먹은 어떤 개새끼때문에 좆같아서 일 못하겠네 씨발" 하고 퇴사선언함.


그리고 사무실 나가서 그 틀딱팀장 딸통에 가래침 뱉은 뒤 왜이 씨발롬아 좆같냐? 좆같음 쳐보던가 하면서 도발함.

막상 이렇게 쎄게 나오니까 그 틀딱팀장새끼 암말도 못하더라ㅋㅋ 지사장이 나 말리고 실장형이 그 틀딱팀장 구슬린뒤 보냄.

오도바이 타고 도망가는 틀딱팀장 뒷통수에다가 욕 몇마디 더 쳐박고

바로 단톡방에다가 ㅇㅇㅇ(틀딱팀장) 씨발롬아 가다가 자빠져서 뒤져버려라 개 좃같은새끼야 라고 쓴 뒤 단톡방 탈퇴함.


그렇게 틀딱팀장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단톡방까지 탈퇴하고 나니 순간 정신이 돌아와가지고

안좋은꼴 보여서 죄송하다고 지사장한테 사과한 뒤 오늘부로 퇴사하겠다고 함.

진짜 그만둘거냐길래 어차피 2월까지만 할 생각이었는데..기왕 이렇게 된거 좀 일찍 그만두는 셈 치죠..하고

지사장이랑 실장형이랑 담배한대 더 핀 뒤 ㅃㅃ2함.


사실 2월까지가 아니라 한 4~5월까지는 탈 생각이었는데 좀 아쉽긴 하다ㅋ 나름 수입은 괜찮았었거든 그래도 그간 많이 벌었으니 뭐..

암튼 이렇게된거 이제 경산 슬슬 정리하고 예정보다 일찍 경산을 떠야할듯. 본업에나 충실해야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