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또 딥러닝하고 영 관계 없는 이야기는 아니고.. 혹시 글 성격에 맞지 않으면 말을 해줘. 삭제할게.
아무튼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면.. 응용력이 부족한 게 고민이다.
딥러닝 비전공자인데, 관심이 생겨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적당히 이론을 익혀서 kaggle이라거나 아니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게 아니라,
계속 이론만 들입다 파고 있어. 코세라 인강을 듣고,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책을 다시 보고.. 그러면 gradient descent 이런 것만 계속 보게 되고, 코드만 조금씩 달라지는 거 따라 쳐보고 그러고 있는 거지.
문제는 이게 좀 사람 성향 자체가 이래서.. 업무할 때도 새로운 방법론을 찾아서, 대략 구현해본다거나 이 정도는 해도
아예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발산하며 내놓는다거나, 구체화해서 뭔가 일을 크게 벌이지를 못해.
이론파에 가까운데 그렇다고 그들만큼 똑똑하거나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얼마 전에 유튜브 보다가 포켓몬 레드버전인가? 강화학습 시켜서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는데,
실력이 없는 건 차치하더라도 내가 이런 걸 해 볼 발상을 할 수 있나 싶어서 스스로한테 자괴감이 들더라..
뭔가 응용하고 새로운 걸 제안하고, 구체화하는 걸 해보고 싶은데 진짜 잘 안 되네..
딥러닝 공부도 LSTM이 도대체 뭐고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론 보려고 공부했던 거라.. 이대로면 이걸 써볼 생각은 안 하겠지. 아니 못하겠지. 참 이런 내가 한심하네..
발상이 아니라 기초가 부족해서 그럼, 문제 정의가 안되니까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는거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모르겠으니까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겠는거지
그 말도 맞아.. 아는 게 많이 없는 것도 맞는데, 좀 몰라도 질러보거나 이것저것 부딪히면서 해보며 배우는 사람들도 많잖아.. 근데 나는 준비가 될 때까지 움직이질 않아. 근데 세상에 완벽한 준비라는 것도 없고, 그리 똑똑한 편도 아니면서 계속 이론만 파니까 그게 좀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
나도 개인적으로는 코드 오래 붙잡고 있거나 그런거 싫어하는 스타일이고 이론적으로 갖춰지기 전까지 먼저 시도해보는걸 좋아하지 않음 오히려 주먹구구식으로 짜는 애들 보면 대가리를 후려치고 싶을 정도임. 해보면서 배우는게 많다는건 먼저 해보는게 낫다는게 아니라 이해가 힘들면 예시를 먼저 보면 이해가 쉬울수도 있다는 의미라 뭐든 이론이 선행되어야 하는게 맞음
근데 cs쪽은 특히 더 트라이얼 엔 에러 방식으로 배우는게 효과적이긴 해. 일단 간단한거라도 스스로 코드짜보면서 감 익혀봐야 조그마한 플젝이라도 할수있음
나도 비슷함 - dc App
회사에서 뚜렷한 목표를 받으면 다 해결되는문제일꺼 같은데 잘하고있는거 아님? 난 실전파라 컨셉잡고 팀원들한테 이거이거 지식이 필요하니 공부해와라 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한계가 있어서.. 결국 스스로 기획하고 제시할수 있는 사람이 돼야 오래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그 부분이 약하단 생각이 드니까.. 고민되고 한심하고 그렇더라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