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이후 처음이에요. 휴식은 좀 취하셨나요?

어딜 돌아다니는 걸 안 좋아해서 게임을 많이 했어요. 가족, 친구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진 못했고 얼굴 정도 봤던 것 같아요. 얼마 전엔 ‘데프트’ (김)혁규 형이랑 부산에 가서 ‘케리아’ (류)민석이를 보고 왔어요. 저희 셋 모두 계획을 먼저 세우는 사람도 없고, 그런 걸 또 귀찮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새벽 6시였나, 혁규 형이 부산을 가자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저도 마침 깨어 있었어요. ‘정말이냐, 뻥이냐’ 물었는데 진짜라고 해서 한달음에 부산으로 갔죠. KTX를 타고 갔는데, 제가 이동하는 중엔 잘 못자서 그날 하루 종일 좀 피곤했어요(웃음).


가까운 형이자 베테랑 중 베테랑인 ‘칸’ 선수가 은퇴했잖아요. 어떻게 바라봤는지 궁금하네요.

(김)동하 형 은퇴식을 갔어요. 거기서 나오는 영상을 볼 땐 찡하더라고요. 동하 형이 은퇴한다는 걸 일찌감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아무렇진 않았는데 막상 영상을 보니까 ‘고생을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하 형도 그렇고 ‘데프트’ 선수도 그렇고 다 열정적이거든요. 저보다도 몇 년을 더 한 선수들인데 아직도 열정적이에요.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은퇴하는 느낌이라 아쉽죠. 군대문제만 해결되면 더 잘할 형들인데. 그 부분이 정말 아쉬워요.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1224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