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올해 느낀 drx
drx는 씨맥 팬으로 유입됨 특이하게 난 씨맥 팬이지만 그리핀팬은 아니었고 작년엔 킹존응원함 데프트땜에.
도파팬이라 씨맥이랑 데프트 좋아했었음 ㅇㅇ;
작년 킹존 직관도 가고 했음
첨에 씨맥이랑 데프트 같이 한다길래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너무 좋았고 기대되고 신나고 그랬지.
스프링때도 신인들 데리고 잘 치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서로 친하고 잘지내는게 보기좋았고.
그런데 서머와서는 점점 틈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음.
개인 방송을 보면 같이 하는 선수들이 모두 어리다보니
데프트한테 또래없는 서러움 같은게 많이 느껴지더라.
스프링때는 서로 친하지도 않고 알아가려고 치대는 분위기라
훈훈했지만 서머때는 이제 알만큼알고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진 순간이라 데프트는 또래가 없는 휑한 등대가 되더라.
쵸비도 스프링때나 치대고 붙었지 서머땐 방송에서 종종 정색하고 화도내고 나이차 많이 나는 형인데 기분나쁘겠다 싶은 장면도 있었어.
그래도 남자애들이야 워낙 험하다보니 그런걸로 마음 쓰겠나 싶긴함.
가장 중요한 경기를 보면 서머 중후반 오면서 봇이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였음. 라인전에서도 흔들리고 서로 기량도 떨어져 보이고.
1라 젠지전때 자라칸 할때 케리아의 초반 실수로 라인전이 힘들어 졌는데
비난의 화살은 모두 데프트에게.
이건 페이커의 모습이랑 똑같다고 봤음. 레전드 선수니까. 그만큼
화살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는거. 그런데 라인전을 잘 풀어가도
항상 빛은 케리아가 받더라. 데프트가 처음으로 그에 대한
속상함을 방송에서 그때 말한거같음.
알게모르게 그런 부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았겠지.
데프트도 연차가 쌓인 선수라지만 25살 밖에 안된 사람일뿐이야.
데프트는 보면 항상 지훈이 지훈이 입에 달고사는데
쵸비에 대한 신뢰가 엄청나보임. 쵸비 너무 잘하니까.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선수니까 데프트가 가장 잘 알겠지.
그런데 내년에는 왜인지 데프트가 이 팀을 떠날 것 같음.
다들 친하게 지내고 좋았지만 데프트가 가진 압박감과 불편함은
다른해보다 비교하지 못할만큼 컸을거야.
항상 팀내 에이스로 활동했고 주목받았는데 올해는 스프링부터
지금까지 내내 동생들을 받쳐주는 역할로 묵묵히 해왔거든.
데프트는 열망이 엄청난 선수라고 본다. 자신이 캐리를 하는 선수야.
그 역할을 위해 데프트는 내년에 다른 팀을 신중히 고를거라 생각해.
데프트가 떠나고 이 팀에서도 많이 느껴줬으면 좋겠다.
얼마나 성실히 최선을 다해서 희생하며 팀을 위해 플레이 해줬는지.
8년동안 꼿꼿히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얼만큼 대단한 것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