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올해 마지막 정규 경기, 결과는 처참했음. 데프트도 실망스러웠고, 다른 팀원들도 미드를 제외하면 저점이었음. 게임 막 해서 지는 그림이 또 나와버림. 게다가 플옵 1라운드는 T1과 하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오늘 T1은 잘 나갈 때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보였음.
상황을 종합해보면 좋게 볼만한 게 없을 정도로 어두운 느낌임. 당장 다음주 토요일에 하는 플옵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고...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완전히 끝나버리기 전까지는 계속 믿고 응원할 거임 ㅇㅇ. 서머 우승해서 선발전에 안 갔으면 좋겠지만 가게 되더라도 진짜 월즈에 최종 탈락하는 게 아니라면 끝까지.
왜냐하면 이렇게 어려워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데프트는 꿋꿋이 이겨내고 증명할 수 있기 때문.
작년에도 서머 마지막 정규 경기 아마 한화랑 3등빵이었던 것 같은데 0:2로 지고, 플옵 1라에서 바로 떨어짐. 근데 선발전에서는 한화한테 복수 성공하고 월즈 갔음.
재작년도 마찬가지로 서머 마지막 정규 경기에서 그 당시 꼴찌였던 한화한테 2만 골드 차이로 지고 플옵 1라에서 광탈함. 그러나 선발전 가서 꾸역꾸역 2연속 5꽉 승으로 월즈 진출에 성공했고, 월즈에서도 꾸역꾸역 버텨내더니 롤판 최고의 드라마를 완성하며 우승을 차지했음.
올해도 지난 2년과 상황이 매우 비슷한 것 같음. 심지어 정규 성적은 22 DRX와 거의 똑같은 정도임. 스프링 10승 8패 4위, 플옵 1라에서 탈락. 그리고 서머 9승 9패. 그래서인지 사실 나는 어제 경기 졌을 때 잠깐은 아쉽고 짜증 나고 실망스럽고 그랬지만, 금방 괜찮아졌고 오히려 좋다는 생각까지 들게 됨 ㅋㅋㅋㅋㅋ. 작년 월즈 우승팀도 서머 정규 9승 9패기도 해서 ㅇㅇ.
말이 좀 길었는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우리 모두 쉽게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응원하자는 거야!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데프트 팬 오래 한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올해 돌아가는 게 뭔가 재작년과 비슷한 거 같다는 거! 물론 올해가 재작년과 똑같이 흘러가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고, 어김없이 선발전 난도가 상당히 빡세 보이기도 하지만, 난 갤주가 결국 해낼 거라고 믿음 ㅇㅇ. 그리고 재작년에 기적을 썼던 멤버 둘이 올해 함께하고 있다는 점과 우리 팀에게 긍정적인 징크스가 꽤 있다는 것도 마음을 좀 편하게 하고 끝까지 믿을 수 있게 하는 것 같음. 그러니 팀 경기력이 오락가락하고 막하는 것 같이 보일 때가 많더라도 끝까지 믿고 응원하자!! (물론 이제는 막하는 모습을 그만 좀 보여줬으면 좋겠긴 함... 안일한 플레이도 마찬가지고.)
데프트 파이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