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님 롤을 늦게 알게되어서 2020년에 롤을 접하고, LCK를 알게 된 남자친구가 우리도 응원하는 팀 만들자 DRX매력있더라 해서 무작정 팀 선수 이름 외우고, 영상 시청하고 경기 보면서 응원을 시작했어요
데프트 영상이랑 방송, 인터뷰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저럴까?
느긋한데 플레이는 날쌔고 공격적이어서 너무 멋졌습니다
한화로 이적할 때 당연히 따라갔고 점점 더 팬심이 타오르고 그뒤로 쭉 따라오면서 같이 울고 웃다 기뻤다 슬펐다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 준비과정부터 논문, 취업 준비 갑작스러운 가정사건 등 너무 우울할 때 이룬게 많은 데프트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안정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롤을 안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가 하도 얘기를 해서 주변인들은 데프트 소식이 들려오면 다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경기는 안보지만 데프트 잘됐으면 좋겠다, 성격이 좋은가보다, 잘 돼서 다행이다 하면서요
누군가를 이렇게 응원해본 적은 처음이고, 연관성 없는 사람을 통해서 힘을 얻는다는 경험을 처음 한 것 같아요
데프트한테 싸인받는 꿈을 꾸니 싸인을 받았고, 같이 사진찍는 꿈을 꾸니 사진도 찍어서 진짜 너무 신기했었어요
그렇게 좋으냐고 연관 없는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는게 신기하다고
저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냥 취미, 유흥거리가 아니라 진짜 정말 좋아하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잠시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 울적한데요
다시 꼭 돌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지쳤다면 간간히 소식이라도 들려주면 좋겠어요
데프트는 혐오와 포기가 가득한 세상에서 다시 일어서고, 목표를 보고 달려나가면 이루어진다 라는 생각을 일깨워주기도 했고,
저희 팬들한테 많은 기쁨과 행복을 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마웠고, 이 고마움을 돌려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너무 너무 정말 김혁규가 존재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멋진 사람이어서 고마워요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저도 지금보다 더 성장해있겠습니다
아프지말고 밥 꼭 잘 먹고 운동도 하고 때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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