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프트선수 팬분들 진짜 오랜만에 데프트선수 갤러리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제가 글을 엄청 잘 쓰진 않으니 그냥 같이 공감 정도만 해 줄 수 있는 글이면 좋겠네요. 데프트 선수의 긴 선수 생활이 잠깐 중단되어버렸네요. 저도 전역한 지 한 달이 안 되었는데 진짜 경력 단절이 큰 거 같습니다. 저야 뭐 데프트선수처럼 훌륭한 선수도 아니고 무언가를 스톱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데프트 선수는 타격이 크잖아요.. 18개월이 무슨 짧은 시간도 아니고 선수로써 두시즌이나 뛸 수 있는 시간인데 한 시즌 한 시즌 중요한 선수에겐 너무나 큰 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데프트 선수를 2014년 스프링 결승전 직관을 가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때 축구선수를 하려고 서울에 있는 한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마 그때가 2014년 5월 24일 토요일이였을겁니다. 주말리그 끝나고 집을 가야 하는데 친구가 표 구했다고 롤 보러가자고 하도 졸라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갔습니다. 그때 데프트선수가 너무 잘해서 우승을 했고(4세트 코그모 이제는 뭔 캐릭터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죠 ㅎㅎ 그때는 그냥 겁나 쎈 친구라고 감탄하면서 봤는데) 제가 롤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팬을 하네요. 참 다시 생각해보면 세월이 빠른 것 같습니다. 2015년,2016 EDG,/ 2017,2018 KT/ 2019 KING ZONE/ 2020 DRX/ 2021 한화생명/ 2022 DRX/ 2023 DK/ 2024 KT 정말 한 시즌 한 시즌이 저한테는 참 소중한 거 같네요. 좋은 기억이건 나쁜 기억이건 모든 시즌이 기억에 남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건 


1. 2015년 MSI 초대 우승(이건 그 당시에는 욕을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진 않았는데...)

2. 2016년 롤드컵 8강( 락스 상대로 그나마 분전했던 케이틀린)

3. 2018년 썸머 결승전 패승패승승 그리핀 상대로 우승했을 때( 그때 방에서 태블릿으로 보고 있었는데 몸이 다 뜨거워져서 참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하네요.)

4. 2018년 롤드컵 IG 상대로 탈락했을 때( 그때 너무너무 아쉬워서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5. 2019년 리프트 라이벌즈 IG 복수

6. 2019년 선발전 최종전 담원 게이밍 4세트( 그 당시 킹부사정을 다 겪었던 팬으로써 4세트 이겼을 때 너무 행복해서 침대에서 진짜 주먹불끈 쥐고 환호했던 것.)

7. 2020년 스토브리그 김대호감독 무기한 정지 방송( 이것도 고등학교 겨울에 선생님 몰래 휴대폰으로 방송보다가 데프트선수가 하 되는 일이 없네... 하면서 방종... 아직도 슬프네요)

8. 2020년 썸머플레이오프 젠지전( 그 유명한 0830대첩 그걸 기다리면서 다 보고 마지막 바론 한타 후에 소리 지르다가 부모님 다 깨서 혼나는 내내 웃음이 나옴 ㅎ)

9. 2021년 롤드컵 선발전 LSB, NS( 뚜벅뚜벅 바론 둥지, 애쉬로 딜 야무지게 때려넣으면서 롤드컵으로 이끔)

10. 2022년 여긴 말 안 해도 다들 알죠?? 이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11. 2023년 스토브리그(드디어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가는 줄 알고 행복해했습니다.)

12. 2024년 선발전 FOX전 ( 그래도 전역하고 보는 선발전 너무 잘해주어서 기억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줄이고 줄여도 12개나 나오네요... 참 대단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한 선수이자 저의 인생 멘토인 선수 정말 감사했습니다.

프로를 그만둔다고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그냥 잠깐 쉬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갤러리분들도 저처럼 오랜 기간 팬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다양한 기간동안 응원하신 팬분들이 계실텐데 응원한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데프트선수를 사랑하고 응원하시려고 모인 분들이니까요.  여러분들도 끝이 아니라  잠시 쉰다는 생각을 하시면 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그 동안 응원 열심히 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역을 하시고도 행복해하시는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롤이면 당연히 좋겠지만 롤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데프트 선수가 당연히 저보다 잘 알고 계시고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팬으로써 굳이 선수를 하지 않으셔도 저는 제 2의 인생을 또 열심히 응원을 할 것이기 때문에 데프트 선수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은 켜주시면 당연히 좋겠지만 11년을 열심히 달려 오신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그 점도 이해합니다.ㅎㅎ 데프트 팬분들 18개월이 참 긴 시간이지만 묵묵히 기다려봐요. ^^ 18개월 길긴 깁니다.(경험자로써)  밑에 있는 사진은 데프트 선수 방송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데프트선수 사진이자 영상입니다. 링크 걸어둘테니 한 번 시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벌써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전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데프트 선수를 응원하면서 항상 조용하고 묵묵하고 승부욕 강한 막내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예전 선수때는 막내이고 실제로 조용조용하셨거든요 ㅎㅎㅎ. 근데 저때 방송을 보면서  데프트 선수도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간이더라고요. 웃을 때 정말 행복해보이시고 저까지 행복해지는 영상입니다.


11년동안 데프트선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의 인생의 절반을함께했는데 다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대 조심히 다녀오시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오.

롤드컵에서 마무리를 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데프트선수한테서 인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있어서는 유일한 역체원입니다.

현생 살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읽다가 불편한 부분은 미리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bVtmpJLM6lg&t=29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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