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의 영원한 원딜, Deft에게
안녕하세요 데프트 선수
이 편지를 쓰는 지금, 마음이 참 묘합니다
늘 그랬듯이 담담하게 새로운 길을 향해 걸어가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한편으론 자랑스럽고 또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네요
당신은 단순한 e스포츠 선수를 넘어
수많은 이들에게 꿈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준 사람입니다
무수히 많은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정상에 오른
그 순간 우리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을 거예요
항상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모습
말보단 행동으로 증명해온
그 시간들이 우리 마음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키보드를 내려놓고
또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할 시간이지만 우리는 알아요
데프트 선수는 어떤 자리에서도 빛날 거라는 걸
군대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당신답게 성실하고 따뜻하게 시간을 보내리라 믿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저는 군 복무 기간 내내
변함없이 당신의 건강과 무사함을 바라는
글을 계속 써 내려갈 거예요
매일은 아닐지라도 문장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언젠가 다시 돌아올 당신을 기다릴게요
당신이 없는 리그는 허전하겠지만
우리는 기다릴 수 있어요
기다릴 가치가 있는 사람
바로 데프트니까요
언제나 당신의 팬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응원하는 이로서
진심으로 고맙고 또 사랑합니다
다녀오세요, 우리의 챔피언
그리고 꼭 다시 만나요 Summoner's Rift에서
With all respect and love
당신을 응원하는 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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