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뭘지 궁금함
어제 경기 봐서 그런가 잠도 안 오고 결국 뻘글 쓰게 되네
난 이 인터뷰 보고임
https://youtu.be/ME3xLuW0c_g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우연히 인터뷰 봤음
롤 해본 적도 없는데 공감하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위로가 됨
그리고 영상 끝날 때쯤에 어디 가면 이 선수 생방송으로 경기하는 거 볼 수 있지? 경기가 언제지? 응원하고 싶다
잘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이 선수가 노력하고 힘들었던 일 딛고 일어나는 모습을 나도 보고 싶다
그런 생각하면서 응원 시작함
완전 초울트라슈퍼행운아임
타이밍 좋아서 데프트 은퇴하기 전에 경기하는 것도 이렇게 보고
스프링 경기들 진짜 다 재밌었고
서머 땐 선수들이 얼마나 팬들이 보면서 즐거울 수 있는 경기하기가 힘든지 깨달았음
이스포츠를 알게 되어서 좋고, 프로게이머에 대한 이해를 데프트로 시작할 수 있었어서 진심으로 영광임
오히려 처음엔 뭣도 몰라서 그런 생각도 안 들었는데 응원하는 시간이 쌓이니까 이제야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
프로게이머는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직업인데 내가 봤을 때 데프트 본인도 이번년도에 얼마나 날 행복하게 했는지 모를듯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옛날 롤 클라만 보면 정신이 다 혼미해져서 전성기 데프트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제로 얼마나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건지 발톱만큼도 이해 못하고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긴 한데ㅋㅋ
어제 경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저 인터뷰 다시 봤음
좀 이른 감이 있긴 한데 갤주 진짜 수고했다 잘했어 올해
작년 롤드컵 때랑 달라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으니, 뭐 결과를 내지 못했으니 프로로서 의미가 없는 성과라고 생각하는 롤팬들이 많겠지만
난 처음부터 올해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음
재기하냐 마냐의 분기점인데 또 삐끗하면 증명하고 원코 받으면 또 증명하고..
재활하고 관리하고, 폼 올리고 유지하고, 솔랭 성실하게 돌리고, 방송하는 거, 온갖 픽 다 하고 인게임에서도 별별 플레이 다 봤다
솔직히 서머 초기에 팀이 미친듯이 흔들리길래 분명 갤주 폼 나락갈 거라고 생각했음
줄타기 몇 번 실패해서 역으로 혼자 게임 다 말아먹고 그런 경험 쌓이다 소극적으로 변하고 그러다 포지셔닝도 어떤 게 맞는 건지 헷갈리게 되고 그게 다른 인게임 판단에도 영향을 줘서 더더 자기가 게임 역캐리하고 결국 첼코 원딜이랑 다를바 없는 수준 되는 거 ㅇㅇ
그 정도 팀임 지금 팀이. 원딜이 결국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팀
원래 선수 폼은 팀에서 선순환 돌리거나 악순환 돌리거나 둘 중 하나임ㅋㅋ
결국 시즌 중 부침은 어느 선수나 겪는데 그걸 다른 팀원들이 버텨줄 수만 있으면 좀 시들하던 선수도 다시 캐리하고 뭐 그런거지
근데 퍼지지 않더라고 이제 정말 몇 경기 안 남았는데.. 내가 과소평가했음
어디서든지 계속 노력하는 모습 보고 싶음 내년도
응원 시작하길 잘했음
나는 작년부터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계기 하나를 딱 짚으라면 말을 못하겠네. 사실 롤 대회는 그 전부터 봐서 데프트라는 선수가 있다는 건 응원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아마 알게 모르게 그 시간들이 쌓여서 팬이 된 게 아닐까 싶긴 함. 전설의 19 리라도 생방으로 봤었고 19 롤드컵 선발전도 봤었으니까 이 선수가 캐리력 있는 대단한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19 킹부사정 이후로 팬 되고 응원한 거 같음 이상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잘하던 선수가 흔들리는 거 보니까 안타까워서 응원하게 되더라 그러고 작년에 새 팀 꾸려서 주장으로 팀 잘 이끄는 거 보고 완전 팬 됐음ㅇㅇ 비슷한 또래인데 정말 성숙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