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트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도 닉네임 숱린이처럼 아직은 모르는 것 투성이인 초심자 입니다. 감히 제깟놈이 개념? 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으나, 감히 제깟놈이기 때문에 초심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생각하게 되었사오니 미흡하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부족한 부분이나 오류부분이 있으면 누구라도 수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하는 제가 수트의 세계를 처음 접하며 궁금했거나 생소했던 내용을 비즈니스웨어, 남자의 옷 이라는 책을 참고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부디 초심자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최초의 수트 ㅡ 1800년대 초반 영국에서 보브럼 멜이라는 인물로부터 기원
※ 댄디룩의 창시자이지 수트의 기원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음
2. 비스포크 ㅡ 완전 맞춤복
3. 최초의 기성수트 ㅡ 1859년 브룩스브라더스가 시작
4. MTM ㅡ 기성복 패턴을 바탕으로 한 반 맞춤 서비스, 이태리어로는 수미주라
5. 패턴 ㅡ 옷을 구성하는 각 부위의 조각형태
6. 테일러 ㅡ 재단사, 이태리어로는 사르토
7. 테일러샵 ㅡ 맞춤집, 이태리어로는 사르토리아
8. 비접착방식 ㅡ 접착제를 쓰지않고 수트에 들어가는 모든 부자재를 손바느질로 원단과 연결을 시켜서 수트를 완성하는 공법
9. 비접착 장점 ㅡ 정장의 틀이 오랜 시간(반영구적) 유지된다, 옷을 거듭해서 입으면 착장자의 몸에 맞게 자리 잡아 편안하다 , 탄력성 있는 비접착 심지 때문에 정장(특히나 라펠 부분)이 입체적이다, 드레이프(정장의 자연스러운 주름)이 유려하다
10. 리얼버튼 ㅡ 다른말로 워킹버튼, 실제로 열리는 버튼홀, 이태리에서 중시
11. 스트라파타 ㅡ 동의어로 3roll2
쓰리버튼 수트에서 첫 번째 버튼을 열고 두 번째 버튼만을 잠궜을 때, 투버튼 수트였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첫 번째 버튼이 감춰지는 것
12. 부토니에 ㅡ 단추구멍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보통은 라펠에 있는데 꽃 등을 꽂는데 사용
13. 울 ㅡ 양털을 깎아 만든 섬유
14. 세번수 ㅡ 1킬로그램의 양모로 얼마나 길게 늘여 방직한 실인지 굵기 표시. 예를 들어 120수는 1킬로그램으로 120미터를 늘였다는 것
15. 드레이프 ㅡ 옷감을 자연스레 늘어뜨렸을 때 생기는 우아한 주름
16. 가먼트 다잉 기법 ㅡ 옷을 통째로 염색하는 기법
17. 구두의 라스트 ㅡ 수트의 패턴 개념
18. 브로그 ㅡ 펀칭, 신발에 묻은 물기를 잘 털어내기 위해 고안. 때문에 윈저 공이 브로그장식 슈즈를 드레스업 슈즈로 애용하기 전에는 아웃도어용으로 여겨짐
19. 구두의 포멀한 순서 ㅡ 플레인 토, 캡 토, 쿼터 브로그, 하프 브로그, 풀 브로그, 몽크 스트랩, 더비와 U팁, 로퍼, 새들
20. 굿이어 웰트 제법 ㅡ 고급 구두의 기준
구두 밑창 붙이기 방법의 하나. 갑피, 중창, 얇은 가죽을 함께 떠내 꿰매고 또 얇은 가죽과 본창을 꿰매는 복식(複式) 꿰매기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다. 접착제를 쓰지 않고 실로 밑창을 꿰매기 때문에 흡배습성(吸排濕性)도 뛰어나다.
21. 래더솔 ㅡ 가죽으로 된 구두 밑창
22. 러버솔 ㅡ 고무로 된 구두 밑창
23. 카프 ㅡ 송아지 가죽
24. 코도반 ㅡ 말 엉덩이 가죽
25. 라펠 ㅡ 코트나 재킷의 앞몸판이 깃과 하나로 이어져 접어 젖혀진 부분
26. 턴업 ㅡ 영국어. 바지 등의 단을 접어올린 것. 미국식으로는 커프스, 일본어로는 카브라. 백갤공식은 4~5센티미터
27. 모닝컷 ㅡ 앵글드 바텀의 속칭으로 바짓부리를 뒤쪽으로 길게한 것
28. 트라우저 ㅡ 수트의 하의나 드레시한 바지
29. 치노 ㅡ 거친 면소재의 직물로 면바지를 지칭하기도 함
30. 턱 ㅡ 옷감을 좁게 집어서 꿰매 주름을 만드는 것.
원턱은 주름이 한쪽에 한줄, 두턱은 한쪽에 두줄. 턱이 있으면 활동성이 좋다
31. 구르카바지 ㅡ 벨트가 아닌 허리의 끈 장식으로 조이게 만든 바지
32. 아메카지 룩 ㅡ 미국의 노동자들이 입던 옷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캐쥬얼 룩
33. 셔링 ㅡ 부드러운 천을 꿰매어 오그려 입체적으로 무늬를 떠오르게 하든지 주름을 잡아 음영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 수트에서는 주로 자켓 어깨부분에 사용된다.
일단 대략 생각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이 부족한 내용이나 초심자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백갤러 모두가 멋져지시길 바랍니다. ^^
게이야 일단 눈팅을 더 하는게 어떻겠노
정성글엔 추천!
너무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모르는 부분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12, 31, 32 는 절대 하지마
일단 대단하시고... 1번부터 수정 들어갑니다. "브럼멜"은 댄디(룩)의 원조격인 사람이지, 수트의 창시자는 아닙니다. 수트의 역사에 대해선 책 1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hristopher Breward, <The Suit - Form, Function & Style>.
ㅋㅋㅋㅋ 숱린이 화이팅! - dc App
구르카팬츠 왜 절대하지말라고 하시는지?? 전 좋던데,,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수트의 기원은 제가 참고한 책에는 저리 나와 있는데 틀린 정보인가 보네요. 다른 의견도 있다고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숱린이 // 사실, 국내에 나와 있는 남성 정장 관련 책이나 번역서 중에 좋은 게 없다고 봐요. 국내에 복식 역사가들이 부재하거나 있어도 션찮아서 그런 거죠. 영어 해독이 가능하시면, 관련 항목에 대한 "영어판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kk//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영어가 젬병이지만ㅜ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번. 흔히 "메이드 투 메저/수 미주라"는 반맞춤, "비스포크"는 완전맞춤이라고들 하는데, 참 애매한 번역이죠. 전에 그 차이에 대해서 딱부러지게 답변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아마 "비스포크"로 여기 게시판 검색해보면 나올 겁니다. 그리고 "Bespoke"라는 표현은 영국에서 고객이 양복 맞추면서 특정 원단을 미리 점찍어놓는(bespeak)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여러 가설 중 하나).
kk// 해박한 지식에 놀랍습니다. 저도 기회되면 더 공부해보도롭 하겠습니다
결론: 일종의 "전문용어 사전"을 만드셨는데... 원래 사전 편찬은 전문가 여러 명이 서로 욕까지 해가면서 오랜 시간 만들어나가는 작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전 작업은 한편 대단하고, 한편 무모한 작업이었습니다. 그 열정에 박수를 짝짝!
kk// 과찬이십니다. 그저 타이핑한 수준에 불과하나 kk님의 첨언을 듣자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ㅏ 지식 공유 부탁드립니다.
여기 들어가 보세요! ---> 제목: 형들아 mto mtm bespoke 차이점이 모야?
kk님 또 한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세번수가 모 1킬로를 늘이는 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번수가 높을수록 더 얇고 길게 늘이는 것이고 미려한 원사가 되겠네요 ㅎㅎ
고생햌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