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선 아예 수트를 안 입어요. 


일 할때 빼고는 아예 안 입는다구요. 


이탈리아 인들도 마찬가지고 나이든 사람 아니면 평상시에도 수트 입고 돌아다니는 짓 안해요.


그러니까 아예 안 입는 다구요. 전부다 지맘대로 대충 입고 다녀요.


이탈리아인들한테 물어보세요. 지네 동네 잘하는 양복집도 몰라요. 


그 이탈리아 중 늙은이 있죠. 키작고 수트만 삐까 뻔쩍하게 입고 다니는 그 양반. 그 양반 웃음거리입니다. 아무도 그 사람 몰라요. 


우리 나라에선 원래 껍데기로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에 그 할배 사진 걸어 놓으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더 많이 알걸요. 패션 에디터? 패션 크리에이터? 그딴게 뭐죠? 


유럽에서 패션쇼 할때 잔뜩 꾸미고 나와서 사진속에 찍히는건 패션 업계에 붙어서 돈 벌려고 애쓰는


일부 소수의 게이같은 애들이구요. 그걸 보고 또 못 따라해서 안달 났죠. 아무도 어디서든 그 사진 속 사람들 볼 수가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확실하게 말해서 님들보다 수트에 대해 무지합니다. 알지도 못해요. 키톤 아톨리니 그딴거 몰라요. 


왜냐구요? 서양애들은 철저하게 자기 관심사 아니면 완전 까막눈입니다. 우리처럼 이것저것 잡지식들 잔뜩 늘어놓고(전부 인터넷에서 배운거지만) 허세 부리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런거 구해서 입고 다닌다고 님이 이건희가 됩니까? 누가 이건히 처럼 봐줘요? 이건희는 츄리닝을 입고 다녀도 이건희입니다. 님은 키톤을 입고다녀도 그냥 님이죠. 


일할때나 쉴때나 수트 못 입어 안달난 잘나가는 서양인 처럼 보이고 싶은 불쌍한 한국인들이 할 짓이죠.


인종적 열등감과 외모적 열등감이 서양인들보다 더 돈 많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고, 전혀 인정을 못 받으니까 껍데기에만 심취한 아직 생각이 덜자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구요. 


워낙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다양성을 최대한 배제시킨 나라라 아주 천편일률적으로 다 똑같이 입고 다니면서도 유독 남이 입은 옷 따위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데


패션이 뭐죠? 패션이 가지는 포괄적인 의미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본 적이나 있나요? 


여기 보면 참 웃긴 사람들 많아요. 그 나이면 정신을 차릴때가 됐는데 하는짓 보면 여기나 패갤이나 생각 덜 자란 애들 밖에 없는 것은 똑같네요.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섹스 앤 더 시티 보고 따라하는 미친 한국 여자들이랑 미드나 영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사진 쪼가리 보고 흉내내는 님들과 과연 


다른지에 대해서요. 하긴 뭐 그런 여자들을 데리고 살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 모든게 평생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살아야 하는 족쇄에서 못 벗어나는 불쌍한 동양인들의 운명 때문이겠지만 하여간 참 불쌍하네요. 


이런거 보면 대한민국 참 작은 나라인건 사실이라 생각하는 것도 전부 소국 마인드인건 참 문제입니다.


수트고 뭐고 그냥 대충 입고 다녀요. 뭘 본인이 그렇게 유별나다고 가끔 올라오는 착샷보면 여기가 19세기인지 언젠지 전혀 모르겠다니깐요. 


아무튼 깨달음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