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컷 올렸는데, 알바가 삭제해버린듯 하네요..; 


앤써니 클레버리 구입기념 조지 클레버리 역사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 유년시절


 ㅇ 조지클레버리는 1898년 8월 10일에 구두 장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구두끈과 폴리싱 제품을 판매


 ㅇ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에 군화 제조 공장에서 근무 



□ Tuczek 시절  Tuczek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출신 영국의 슈메이커로 현재 수많은 구두 메이커에 많은 영향을 줌


 ㅇ 이후 전설적인 슈메이커 Nikolaus Tuczek에서 1920년부터 1958년까지 38년간 근무, 조카인 Anthony Cleverley도 함께 근무


 ㅇ Tuczek에서 근무하며 영국수상을 위한 신고 벗기 쉬운 엘라스틱 사이드 신발을 만듬(Churchill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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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czek의 사이드 엘라스틱 구두, 인솔의 상표명이 지금의 조지 클레버리를 연상시킨다 >



   - Tuczek이 1970년 John Lobb Ltd에 팔리고 난 이후에 존롭에서는 엘라스틱 사이드 구두 모델중 하나를 Tuczek이라 부르며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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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롭LTD 에서 생산중인 엘라스틱 사이드 제품 "Tuczek" 존롭은 1970년 Tuczek을 인수하였다. >



 ㅇ Tuczek은 당시 스퀘어 및 치즐드 토로 유명했으며, 이 DNA는 조지클레버리에 전수되어 가치아노 걸링까지 이어짐

   * 조지클레버리도 스퀘어 및 치즐드 토가 가장 대표적인 라스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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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czek의 치즐드 스퀘어 토, 이는 조지클레버리부터 가치아노 걸링까지 이어지게 된다 >



< Tuczek의 일화 >


G. Bruce Boyer는 Eminently Suitable(1990)에서  John Hlustik에 관한 일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1982년 에드워드 그린을 인수하였는데, 그의 가게에 어느 노신사가 들어와 구두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 노신사는 1940년 초에 만들어진 Tuczek의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John은 그 신사에게 3,500불을 줄테니 

구두를 팔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절당했다고 하죠.




□ 1958년 자신의 가게를 차리다


 ㅇ 메이페어 Cork Street에서 첫 자신의 가게를 차리고 귀족, 영화배우들과 관계를 맺으며 고급 비스포크화 제조업체로 성장

  

 ㅇ 조카인 Anthony Cleverley도 독립하였으나 조지클레버리와는 결별, 런던 북부 Edmonton이라는 곳에서 창업


   - Anthony는 폐쇄적으로 영업했으며, 기존 고객의 소개 없이는 신규 고객을 받지 않았다고 함


   - 어제 달린 댓글 보면, Anthony의 치즐드 토는 조지 클레버리도 따라하지 못할정도로 유려했다고 하며

     생전의 조지 클레버리도 Antony가 정말 훌륭한 슈 메이커라고 극찬


   - 2010년 조지클레버리社는 그를 기려 최고급 RTW 모델 라인을 Anthony Cleverley 결정(주로 EG 생산이라 댓글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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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를 살펴보는 중인 조지 클레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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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레버리가 찰스 왕자의 구두 제작을 감독하고 있다 >




□ 현재, 조지 클레버리


 ㅇ 주소 : 13 Royal Arcade 28 Bond Street London


 ㅇ 현재 조지 클레버리의 제자였던 John Carnera(라스트 메이커)와 George Glasgow 시니어(영업)가 유지를 이어받음


 ㅇ 현재 George Glasgow의 아들 주니어가 북미, 아시아 지역 비스포크 영업을 담당


  - 일본과의 관계는 30여년 이어지고 있으며 Beams, United Arrows, Nigo 등과 거래 중

  - 홍콩과은 Lane Crawford 사와 거래중, 일본과 홍콩에선 이국적인(Exotic)한 가죽이 인기

  - 싱가포르도 큰 시장인데, 여기선 고무솔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하마, 악어, 벅스킨 가죽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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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클레버리의 현재 : 킹스맨의 구두를 제작한 조지 클레버리 >



□ 제작 및 유통


 ㅇ 조지클레버리 벤치등급은 크로켓앤존스(금강제화에서 수입했었음), 앤써니 클레버리는 에드워드 그린(일부) 제작


  - 외주제작이긴 하나, 라스트는 조지클레버리에서 제작하여 생산만 외주로 담당한다고 이야기(금강제화 담당자 말)


 ㅇ 기성화 라인은 MR PORTER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비스포크 라인은 트렁크쇼, 또는 런던샵에서 진행


  - 조지클레버리 벤치는 500~600 파운드 정도, 앤써니 클레버리는 1500 파운드 정도라고 합니다. 


  - 비스포크는 2,400 파운드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 최근 강남 금강 헤리티지에 앤써니클레버리는 1개 모델 남았고, 가격은 240이라 하는데, 상품권 쓰면 140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듯 합니다. 다만 사이즈도 많이 빠졌다고 하네요.



□ 주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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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데이 루이스 : 연기파 배우로 유명하며, 스테파노 베메르에서 도제 실습을 받은 경력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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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스타 스탤론 : 조지 클레버리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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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양키즈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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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의 라스트 >




조지 클레버리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본 이유는.. Tuczek이라는 회사가 그 뒤에 있었고 그 회사가

현재의 영국 주요 신사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앤써니 클레버리의 기원을 찾다 찾다 보니, 이런저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쓰게 된 것이고, 더 깊이는 영화 킹스맨을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입니다.

진짜 킹스맨은 옷 좋아하는 백갤러들이 아무생각없이 깔깔 거리며 보기 좋은 영화임 ㅋ


제가 구두에 대해 사실 아는 것도 많지 않고, 조지클레버리 공홈, Shoe aristocat이나 Mr Porter, Shoe Snob, SF 등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토대로 쓴지라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회사에서 몰래 쓰다보니 보고서 처럼 되어 버렸네요;


그럼 좋은 하루!


PS... 알바야 이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이번엔 제발 썰어버리지 말아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