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역시 어느 겔러와 마찬가지로 본토에서 수학하고
금의환양한 살토준이 너무 매력적이었어
일단 옷을 떠나서 분위기가 너무좋았어

장인느낌나는 센세의 자켓실루엣
귀족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바지핏
그당시 난 100만원에서 ~200사이를 왔다갔다
하던 맞춤뽀이 였는데

살토준은 나에게 뭔가 꼭 갖고싶은

꼭 가져야하는 그런 궁극의 옷이 되어버렸어

그렇게 와이프랑 협상을하고 승리를 얻은뒤

당당히 살토준에 입성했지......

"저기염...저 살토준 하러 왔는데여??"

떨리는목소리로 센세에게 물었지

"앉으시죠...."

"아네^^;;;;;"

"기성복이 잘맞으시는 체형같은데 왜 맞춤하시려고 하시죠???기성복입으시는게 나을것같은데요..."

"뭐지 이 안팔아도 그만인 마인드는????왠지 멋있어보여
더믿음이 가 장인느낌이잔아 !!!!"

하고 장인뽕에 취해있던 나는다들 경험했다싶이
말같지도않은 프레젠테이션을하고 결국진행을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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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봉타임을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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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을 얻었지 너무 만족스러웠어 정말
장인뽕과 착용감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하모니는
당장 촤드형 신세계파티를 가고도 남는
자신감이었어 그때 난 생각했지
"이런 장인의 작품을 하나만 소유하는건
넌 백겔러도 아니다 니가 옷을좋아한다면서
이태리 본토에서 수학한 센세옷을 한벌만 소유한다고???
풉ㅋㄲㅋㅋㅋㅋ"이런 어리석은생각을하며
이미 마음은 풀뽀이의 길을 걷고있더라고..

근데생각해봐 가치를 폄하하거나 비하할목적은
전혀 없고 그당시에 나에게는 큰돈이었는데
어느순간 풀뽀이 바람이 들어가서
이제 대수롭지 않은금액처럼 인식하고 있더라구...
그때 멈췄어야했어......ㅠㅠ

그렇게 마음만 풀뽀이인 나는 새로 주문을시작해
로얄블루 네이비 자켓으로 ..
살토준 네이비자켓만있으면 막 마지막 드래곤볼을
워드롭에 넣을수 있을것만같더라고
옷장에 넣으면 용센세가 나와서 소원을 들어줄것같았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자켓이 완성되었어
중간과정 삭제 ㅎㅎ

지방에 살기때문에 택배로받았엉 ㅎㅎ
배송오는날 진짜 심장터짐ㅋㅋㅋ

받고 촤라락 걸치는순간 한줄기섬광이 뇌리를
스쳐가더라고

"젖됐다 작다........."

옛날에 쫄핏 유행할때 맞췄던 피안통하는
x니 강남점 생각이 나면서 오열했지

여기까지로 끝났다면 그냥 그랬을거야

그뒤의 응대가 몹시 불쾌했어

"어깨가 작습니다 센세ㅠ"

첫번째와 똑같이 만들었다더군 그럴리없다고

내가 신비롭게 봤던 곤조가 이런상황으로
돌아오니 굉장히 불편했어

가지고 오라고하더라구 한번올라가면
난 무조건 10만원 깨지는지역이라

감수하면서 올라갔어 그리곤 첫번째와 비교를하기위해
입고올라갔지

같은브랜드에 색만다른 원단이어서 사실 원단
차이의 따른 에러가 나기 어려운 옷이었지

올라가서도 똑같다는거야 입었을때 어깨에 쥐가나는데
ㅠㅠ

그래서 고집은 못이기겠구나 그럼 불편하니 편하게라도
바꿔주세요라고 방향을 선회했어
그랬더니 느닷없는 오른쪽어깨에 뭘 수정하시더라고

그랬더니 알겠습니다....그러고 수정작업이 끝났음

그리고 이주정도후에 받게된 옷은

처음이라 별차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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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옷이 이옷이야 .....또 전화했지

여전히 작습니다 ......수정이 된건가요???

했데 ...했다는데 뭐라고하겠어 더이상 고쳐달라
하기싫더라고 또 가지고 올라가야하고
큰돈들여가며 했는데 소통이 막 부드럽게 되는곳도아니잔아????

만족한이에게는 마냥 한국에서 누릴수있는 보석같은
옷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좋은기억보단
안좋은기억이 더큰 옷집이라 안갈것같긴해

물론 한번씩 멋진옷사진 올라하면 사람인지라
한번씩과거 맘고생한거 잊어버리고
해볼까하기도하는데 다시 고쳐먹지

암튼 이건 지극히 내주관적인 경험이라
풀어보라해서 풀어봤엉ㅎㅎㅎ
그분입장에선 또 다를수있겠지

결론은 스스로 만들어진 환상에 반해서 갔다가
안좋은상황에선 그환상이 날 공격하더라고

내머릿속 묵묵한장인 이미지는
현실에선 불통으로 다가왔음ㅎㅎ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ㅎㅎ
별거 아닌거 추천약속때매 썰풀어봄

끗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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