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백갤 유동들이 그랬을텐데, 나도 예복문제로 백갤을 처음 알게 되었음.
이십대 중반 구직을 위해 stco에서 첫 정장을 샀었고,
취업 기념으로 부모님이 선물해주신 집 근처 50만원짜리
세상에서 제일 고급 수트인줄,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이름모를
보세 홍창 수제화가 제일 좋은 신발인줄 알고 살았었지.
백갤을 시작하고 나서 제일 어려웠던건 사실 균형을 맞추는 일 이었던것같음. 어느날 진리를 깨달았다며 모든걸 쓰레기 취급하고 산으로 들어갔던 옛 동네 아저씨처럼, 백갤에 처음 들어와 내 분량을 알지 못했을때는 지금 내 옷장 정장들은 당장 버려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수트에 셔츠에 타이. 벨트, 구두 모든 것들이 백갤에서 엔트리급으로 취급되는 것들로 갖추어야만 한다는 이상한 감각 속에서 현재 가지고 있는 옷들을 빨리 새 옷들로 갈아 치워야 한다고 백갤 시작 후 얼마동안은 그랬던것같음ㅋㅋ 때문에 꽤나 오랜 시간 내 균형을 잡지 못하고 소득 대비 꽤나 지나친 소비로 허덕거렸고.
한 번 이직을 경험하며 동년생대비 조금 나은 월급을 받게 되었고음. 그래봤자 월급쟁이가 얼마나 받겠냐...ㅋㅋㅋ옷에 쓰는 돈은 크게 줄지 않았지만..ㅋㅋㅋ 이제 이전보다 심적인 여유나 내 업무의 TPO의 선이 생긴 것 같음. 여러 백갤러 형님들의 소비를 보며 내가 현재 상황에서 따라 갈 수 있는 소비의 선이 분명해지고, 업무 상황에 맞는, 페이퍼 워크나 바이어 미팅때 입어도 되는 옷과 지방 실사 가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이것 저것 묻고, 맘껏 무릎발사시켜도 되는 옷과 구두는 차이가 있어야 하니까.
무튼 에라이형 아톨 보고 올해는 아톨 한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생각나 글을 씀. 무명의 백갤러는 이렇게 살아간다.
이십대 중반 구직을 위해 stco에서 첫 정장을 샀었고,
취업 기념으로 부모님이 선물해주신 집 근처 50만원짜리
세상에서 제일 고급 수트인줄,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이름모를
보세 홍창 수제화가 제일 좋은 신발인줄 알고 살았었지.
백갤을 시작하고 나서 제일 어려웠던건 사실 균형을 맞추는 일 이었던것같음. 어느날 진리를 깨달았다며 모든걸 쓰레기 취급하고 산으로 들어갔던 옛 동네 아저씨처럼, 백갤에 처음 들어와 내 분량을 알지 못했을때는 지금 내 옷장 정장들은 당장 버려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수트에 셔츠에 타이. 벨트, 구두 모든 것들이 백갤에서 엔트리급으로 취급되는 것들로 갖추어야만 한다는 이상한 감각 속에서 현재 가지고 있는 옷들을 빨리 새 옷들로 갈아 치워야 한다고 백갤 시작 후 얼마동안은 그랬던것같음ㅋㅋ 때문에 꽤나 오랜 시간 내 균형을 잡지 못하고 소득 대비 꽤나 지나친 소비로 허덕거렸고.
한 번 이직을 경험하며 동년생대비 조금 나은 월급을 받게 되었고음. 그래봤자 월급쟁이가 얼마나 받겠냐...ㅋㅋㅋ옷에 쓰는 돈은 크게 줄지 않았지만..ㅋㅋㅋ 이제 이전보다 심적인 여유나 내 업무의 TPO의 선이 생긴 것 같음. 여러 백갤러 형님들의 소비를 보며 내가 현재 상황에서 따라 갈 수 있는 소비의 선이 분명해지고, 업무 상황에 맞는, 페이퍼 워크나 바이어 미팅때 입어도 되는 옷과 지방 실사 가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이것 저것 묻고, 맘껏 무릎발사시켜도 되는 옷과 구두는 차이가 있어야 하니까.
무튼 에라이형 아톨 보고 올해는 아톨 한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생각나 글을 씀. 무명의 백갤러는 이렇게 살아간다.
이상 황새따라다니다 가랑이찢어진 1인의 글
야 그냥 일년에 하이엔드 하나씩 사자 여유되면 2 개 하는거고
나는 단벌신사임. 그렇다고 옷이 없는건 아니고, 뭐 하나에 꽂히면 그거만 주구장창 하는스타일이라 1주일 내내 같은메뉴로 점심먹어본적도 있음ㅋㅋㅋㅋ;; 소비를 자주 하진않는데 하나 하면 빡 크게하는성격임 뭐 스스로에 만족하면서 살고있음 나도 올해는 아톨 , 에그 , 존롭 기추할 생각
애낳으면 더 심해 애있는데 정신못차리는애들은 좃 병 shin이고 ㅋㅋ
다들 비슷한듯~ 더 즐겁고 편하게 옷질할수있길바라~ - dc App
ㅎㅎ나도십년째지만 같은마음이에요ㅎㅎ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