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돈을 많이 투자했는데, 아까워서일까?


비싼 구두가 엄청난 세일을 한다.


줄 서서 산다.


발을 집어넣어 본다.


아,,, 이거 조금 안 맞는것 같은데...


" 아냐, 너무 딱 맞는것보다는 조금 여유있는게 나을꺼야, 이 가격이면 거저지 그냥 신자 "


" 으... 좀 타이트 한 것 같은데... 새끼발가락 압박이... 으... 그래도 신다보면 늘어나겠지? "


" 좌, 우 사이즈가 다른 제품이라 세일을 한다는데... 그래 난 왼쪽이 좀 작으니까 오히려 이게 딱이야 "


" 어깨가 조금 남는것 같지만 이 옷은 원래 그렇게 입는다지? 어깨도 살짝 여유있는 게 멋스러워 보일거 같어 "



우리는 왜 저렴한 옷에 관해서는 냉철하고 비판적이며 비싼 옷을 사놓고는 후회가 들어도 애써 남의 말을 넘겨 들으며


자기 합리화를 많이 할까?


그렇게 돈을 썼는데 안맞는다 너한테 안어울린다 이런걸 들으면 속이 상해서일까?


정말 모르겠다, 발에 맞지 않는 구두, 몸에 맞지 않는 옷, 비싸고 안맞는것 보다 저렴하더라도 나한테 어울리는게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