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맞춤충임. 살토준은 한번도 안해봤고 다른 곳 단골이라서 거기만 가는데 지인들이 꽤나 해봐서 구경은 많이가봄.

일단 살토준 주인 자체가 세일즈에 능숙한 사람이 아님, 그런데다가 그 사람 옷파는 방식이 국내 다른 테일러와는 좀 다름, 번치북으로 뭘 하기 보다는 자기가 빈티지를 사와서 그걸로 팔더라고 이 사람은.

결정적으로 뭐랄까 번치를 잘 볼줄 모르고 가격 개념 같은게 잘 안잡혀있다는 느낌을 엄청 받음. 자기가 사온 빈티지 원단은 딱딱 가격을 대답해 주는데 번치에서 고르면 잘 모르더라고.

친구한테 들었는데 예전에 스카발인가 주문했는데 그것도 살토준이 가격 잘 못 알아서 주인장 피똥 쌀뻔 했다고도 들었고.

살토준 여러번 가봤는데 사람이 접객이 어설플 뿐 돈을 고의로 따로 받고 그럴 사람같지는 않고, 그냥 번치로 물건 파는게 익숙치 않고 그래서 번치 주문은 가격이 오락가락하는거 같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