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디다스. 스포츠웨어 개념을 뛰어넘는 일종의 국민복.


2. 독일에서 패션이 발달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기후. 여자가 하늘거리는 스커트를 입으면 바람에 뒤집히고 비에 흠뻑 젖음.


3. 복식문화보다 더 심각한 건 식문화. 독일 사람들도 독일 음식이 후지다는 걸 인정. 식재료도 대부분 수입한 것들.


4. 휴고 보스를 정가에 사는 사람은 바보임. 의류 매장에서 재고 정리할 때 죄다 세일함. 안 팔리면 헐값에 팔아치움.


5. 독일에서 마흔이 안 된 남자가 100유로가 넘는 구두를 신고 다니면 자기 분수를 모르는 것임.


6. 독일에서 패션이 발달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임.


7. 사치스럽고 튀는 옷을 부담 없이 입고 싶으면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뒤셀도르프에서만 살아야 함.


8. 독일어판 보그 편집장인 크리스티아네 아르프는 패션의 불모지에서 10년 넘게 투쟁 중임.


9. 패션계에선 베를린 패션위크보다 서울 패션위크가 훨씬 더 중요함.


10. 키톤이 처음 진출한 외국 시장이 독일. 키톤의 독일인 단골 고객은 부유한 사업가들임.


11. 독일의 정계와 재계에 있는 사람들은 휴고 보스만 입어도 아주 잘 입은 것임.


12. 물론 예외도 있음. 전에 수상이었던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브리오니도 입음.


13. 절대 다수의 독일 남자들은 치장에 관심 없음. 그들의 주된 관심사는 축구, 여름 휴가, 그리고 은퇴 후 받게 될 연금 액수임.


14. 자동차는 신분과 재력의 척도가 되긴 하지만 대형 세단은 사실상 쓸모가 없음 - 길이 좁아서.


15. 독일 남자들은 남유럽이나 아시아 남자가 손목에 롤렉스를 찬 걸 보고 매우 신기해함.


16. 독일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멋져지는 경우가 많음 - 젊은 독일 남자들은 돈이 없음.


17. 독일에도 자체 양복 브랜드와 양복점이 있지만 순전히 독일 내에서만 영업함.


18. 독일 남부에는 트락텐이라는 전통 의복을 입고 다니는 남자들이 있음.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옷을 생각하면 됨.


19. 앤더슨 앤 쉐퍼드는 독일의 VIP를 상대로 함부르크 아틀란틱 호텔과 프랑크푸르트호프 호텔에서 비스포크 행사를 함.


20. 함부르크에는 전통적으로 앵글로필들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