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질하면서 느낀게 양면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전에 백갤에서 누가 그러더군요, “니들은 뭣도 없으면서 있는척 보여주려고 옷질하냐고” 요즘에 드는 생각은 저 말이 어느정도는 나한테도 해당하는 말도 맞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해외로 나갈 준비 때문에 영어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는데 절 담당하시는분께서는 초중고 모두 영국에서 교육받으시고 직장생활 하다가 강사를 하시는데 집도 살만한분 이실텐데 차림도 검소하시고 소위 겉치레에 신경을 많이 안쓰시고 학생들을 위한 모습인지는 모르나 밝은 목소리에 긍적적인 성격이 보이더군요.. 저와 참 다른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전 적성 및 흥미가 없는 공부, 지방에 국립공대 졸업,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회사,작은 키 등 그 외로 전 딱 하나 부모 잘만난거 빼고는 잘난게 없다고 여태 거의 30살이 될때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본질적인 옷을 좋아하는건 맞지만 어느정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과 또한 변변치 않은 직장 그외 잘난게 없는걸 알기에 크나큰 열등감에 이끌려서 옷 뿐만 아니라 남에게 치부를 감추기위해서 삶을 살았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경제적 수입도 없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겸사겸사 집에서도 차가 필요한지라 부모님께서 차도 필요하니 몇개월 몰고 다니라고 외제차 사주셨고요, 학생때부터 부모님 사업 때문에 아파트에서 여태 혼자 살고 있네요.. 참.. 그런것들을 행복과 복이라고 못느낀채 불만과 불평만 늘어놓은 자식을보고 얼마나 한탄스러우셨을까 지금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본 좋은 교육조건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의 다수는 크게 타인때문에 치장이나 외 겉치레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는 걸보고 왠지 부끄럽더군요.
참.. 여기서는 말하기는 힘드나 정신적으로나 이것저것 힘드네요..

술 먹고 새벽에 쓴 글이라 뻘소리로 들리실텐데 그냥 가슴에 꽉막혀있는거 한번 글로 풀어 쓰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