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갤 최고령자 만 28세 기혼남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세부적인 수선 디테일에 대해 논하겠읍니다.
1. 바지.
체인스티치.
청바지의 밑단을 살리거나 체인스티치로 과도한 지출을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박음질을 두번 해달라고 합니다. 한번 박음질을 한 자리 위에 다시 한번 박음질을 요청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청바지 밑단이 단단하고 힘있어 집니다.
바지의 통(너비)수선.
왠만하면 비추합니다. 잘하는 수선집이 아니고서야 통이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울소재같은 경우는 통수선을 양쪽을 절개하여 종아리 모양에따라 앞쪽내지는 뒷쪽원단을 수선한뒤에
다림질 선을 다시잡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당히 꼼꼼함을 요해야하니 왠만하면 수선없이 입을수 있는 브랜드를 찾으세요.
카브라수선.
카브라의 컵(뒤집어서 덮는)의 너비가 종아리의 너비보다 좁다면 카브라수선을 한뒤에 컵이 맞물리는 부분이 우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컵으로 접는 부분의 너비를 적당히 조정하여 울지 안도록 해야하는데 컵이너무 커버리면 바지가 팔랑거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4.5 4.5한다고 컵의 크기 따라가지마세요. 수선집에서 본인 전신체형에 어울리는 크기로 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2. 셔츠.
셔츠는 목둘레,팔기장에 맞춰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추천드립니다.
소매기장 정도 외에는 왠만하면 건드리지 말고 입으세요. 원단, 수축률에 따라 수선을 하고 난 옷의 체감이 달라질 확률이 높습니다.
3. 넥타이.
넥타이도 드라이크리닝을 맡기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세탁소에서 스팀다리미로 눌러서 모양을 정돈할 경우.
심지 내지는 마감부분의 안감모양의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크리닝 이후에 다림질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가장자리 부분만 가볍게 해달라고 요청을 드려야 넥타이를 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4. 자켓.
스티치.
핸드로 마감을 한 스티치의 경우 잘하는 수선집에 따라 스티치가 뜯어진 부분을 손으로 수선해주실수 있습니다.
단추.
자켓단추가 떨어진경우 작은 세탁소더라도 뿌리감기의 형태를 설명드리면 다들 제법 모양새있게 단추를 달아주십니다.
워킹버튼.
워킹버튼을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는 혹여나 옷을 재판매 하게될때 문제가 될수도 있으며,
워킹버튼 이후에는 단추위치의 밸런스때문에 더이상 수선이 불가능하다 보시는게 좋습니다.
미적유용성도 요즘들어서는 크게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옷에 구멍을 내는 행위자체가 썩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그냥 단추를 달고 버튼홀 모양새만 내는게 좋습니다.
라펠 고장.
간혹 드라이크리닝, 또는 자켓의 수선을 맡겼을때 신경써준답시고 라펠을 바짝 눌러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왠만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라펠을 펼친뒤-> 천을 대고 라펠의 뒷면을 가볍게 다림질 해준다.-> 환상적인 롤링 부활.
모직의 관리.
이건 맞거나 틀릴수 있습니다.
저는 니트류는 무조건 접어서 보관합니다. 옷걸이의 걸어서 보관할경우 늘어지더랍니다..
수선집 사장님께서 자켓, 팬츠, 니트 전부다 착용한뒤 분무기로 물을 가볍게 뿌려서 응달에 건조를 시키라는 조언을 얻은적 있습니다.
모직의 결이 다시 살아난다고 하더라구요.
캐시미어는 생각하는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오래입는 원단중에 하나에요.
옷걸이
어깨 크기에 맞는 옷걸이를 사용하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주름이 잘못잡혀서 아예 늘어지면 복구가 잘 안되어요.
바지는 걸이 부분에 융이 있는 제품으로 걸어두는게 자국이 안남고 좋습니다.
셔츠는 윗단추를 채워서 보관하는게 카라모양이 뒤집히지않고 잘 유지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중학생시절 교복부터해서 정말 수선집에 많은돈 가져다 썼습니다.
제가 내린 결로는 단순하게 소매, 바지 기장정도만 수선해서 잘맞는 '기성'을 입는게 돈아끼고 스트레스 덜받는 길이라는 겁니다.
원단, 브랜드보고 흥분해서 구매하고 수선해서 입으면 되겠지.. 하면서 이곳저곳 건드리는 순간 이도저도 아닌 옷이 되고 많이 달라집니다.
시장에 정말많은 기성이 널려있으니 이것저것 많이 입어보신뒤 맞는옷을 찾지못한다면 -> 맞춤으로 가는게 여러모로 좋다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소매, 바지기장 정도만 수선을 한지 2년 정도는 된것 같네요.
개념공지로~
타이핑 하는데 2일 걸렸읍니다.
근데 뭐한다고 이렇게 수선에 푹 빠졌을까? ㅋㅋㅋ 경험이 많아서라면 되게 불행했구나...
불행하다 못해 지옥에 있었읍니다.. 학생시절 부터 단골 사장님 모시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습죠
곰팡이주제 ㅋㅋ
곰팡이
ㅇㅇ 옷관리의 베이직~
비싼 옷 아까워 걸어놓고 밥한술식 뜹니다.
개념이네
ㅎㅎ 감사합니다
굳굳 - dc App
굳은 뒤집어도 굳이네
내공 있는 진짜 고수는 이런친구다
저는 하수입니다
라펠 접히면 그냥 저렇게 다리면 되는군요.. 잘 알아갑니다
오히려 볼륨감이 살아나기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답변에 감사합니다
컵이 아니고 커프, 턴업 병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