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질문자 왜 지웠니 댓글 달았더니 삭제되었다 하길래 답이 될테니 봐라,


일단 감독이 한 말 그대로 가져온다.



“I think it’s because outrage is a commodity, I think it’s something that has been a commodity for a while,” he said. “What’s outstanding to me in this discourse in this movie is how easily the far left can sound like the far right when it suits their agenda. It’s really been eye opening for me.”



의역하면 한마디로, 


분노가 상품인 시대이고 그 분노에 있어서 극좌는 극우에 맞닿아 있는 걸 이 영화로 확인된다는 얘기다.



헬조선뿐아니라 현시대는 Hell Earth의 시대다. 


가까운 중국일본 뿐 아니라 유럽은 당연 미국도 다수의 중산이하 서민은 헬인 2019년이다.


그 시대에서 다들 내재적 응분이 폭발할 기회를 노리며 살고 그 기회를 그리는 상품이 돈이 되는 시대기도 하다.


이번 조커 영화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조금더 풍요롭던 시대 나왔다면 전혀 다른 평가 였거나 애초에 내용이 꽤 다르게 그려졌을 것이다.


결국 평소 좌든 우든 진보든 보수든 분노로 극에 다달아서는 서로 하나로 수렴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도덕적인 사람은 가장 폭력적인 사람과 닮아 있다"라는 명언이 있다.


시작점의 지향점과 가치가 무엇이든 극단에 이르면 유사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어떤 스탠스이든 극렬해지도록 헬이 되어가는 지구를 살아가는 전세계적 상황에서


비록 이번 조커가 급좌파 감독들의 극찬과 진보적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을 했음에도


극우파로 보여지는 일베 애들에게도 감동이 되어 전달되는 것이 발생하는 이유다.



그런 극단으로 나아가지 않는 절제와 도덕을 인류는 여러 문명에서 옳음으로 공유해 왔다.


분노에 명분이 있더라도 극단으로 가지 않아야할 당위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당위성을 무너트리고 극단에 이를 수 밖에 없다는 분노에 위아더 월드로 공감할 수 있는 시대,


또 그 시대를 잘 그리며 공감케 하는 이 조커란 영화가 호불호로 큰 사랑과 큰 우려를 동시에 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