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 없이쓸게.

일단 옷의 첫번째 주인은 아냐.

만약 샵 가격 그대로 돈주고 샀으면 진짜 개빡쳤을 것 같다.



1. 양 소매의 안감이 180도 반대로 달려있었음.

말그대로 어깨 접합부위에서 내려오면서 한바퀴 꼬였다고 생각하면 됨.

소매가 좁게 나왔나? 안감이 많이 여유가 있네? 했던게

한바퀴 꼬이면서 압박을 주고 꼬인 원단이 마찰에 아랫쪽으로 밀리면서 소매쪽으로 내려옴

안감을 조정해도 여전히 팔통이 좁아. 몸의 품은 널널한데, 조금 언밸런스함.


하지만 1의 실수는 양복 재단과정에서 흔히 생길수 있는 실수라고 했음.



2. 백플리츠가 과하게 벌어짐.

옷이작나? 한다면 그건아님 품은 한강품. 팔 안감은 조정했지만 여전이 팔통은 좀 좁더라;

옷의 안감과 백플리츠의 안쪽을 박음질로 고정해서 해결해보려함 -> 실패.

백플리츠 접힘 부위 재다림질 -> 실패.


결국엔 백벨트 푸르고, 백플리츠 가운데 마감을 뜯어내고 옷걸이에 걸어서 유심히 봄.


오라치오 코트는 백플리츠 안쪽을 붙인게 아니고, 통 원단을 접어서 만들었더라고.

이 접는 과정에서 접힘부위의 다림질이 아예 잘못됨-> 잘못된 다림질 모양 그대로 가운데를 고정했더니 맨 밑의 양쪽 총장도 짝짝이로 보이고,

백플리츠가 울고 벌어진거였음.


그리고 가운데 마감을 뜯어보니, 백플리츠 아랫쪽 안쪽에 단추들이 핸드워크는 맞는데,

일직선으로 단추구멍이 나있는게 아니고 갈 지 모양으로 삐뚤삐둘 나있더라;

심지어 5개인가 6개 구멍크기도 다 다름.


여튼 수선집 사장님왈


'다 손으로 하느라 공임때문에 옷이 비싸기는 하겠는데.. 이러면서 말끝을 흐리시더라.'


어느정도 속시원하게 개선되긴 했는데.. 이탈리아 환상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