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끼고 기침하고 휴게실에서
커피 들고 마시면서 돌아다니는거야
걔 직급이 과장이고
나 포함 주변 직원들은 다 대리라서

우물쭈물 아무말도 못하길래
내가 참다참다 한마디 햇어
“구매부 ㅇㅇ과장님이시죠??
시국이 시국인지라 지금 기침하시는데
마스크를 끼셨으면 좋으시겠는데요” 정중하게 요청햇는데
힐끔보더니 손짓으로 가라고 하더라? 그리고 기침또하길레
내가 마스크가 업으면 팔꿈치로 가려서 기침해주시라고요 하니까
십세끼가 갑자기 눈 뒤집어 까져서 나 바이러스 감염된거 아니라고
고작2년차 대리새끼가 앞뒤안보이냐고 줄 잘서라고 존나 욕먹어서
나도 빡쳐서 뭐 새끼? 미치셨어요? 개념에 밥말아드셨어?하고
욕햇다 내가 틀린말 했어?  아침부터 진짜 기분좃같에 스발진자

그래도 다들 권력에 짓눌려서 억압된 상황에
나 혼자만 시원하게 맞는말해서
같은과 여직원이 멋잇게 봐줫을거라는 희망에 뿌듯하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