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재택근무하면서 영국구두 5대장의 RTW 5개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을 봐보려고 해


요새 회사에 못가서 신을일이 없지만 아까막 집앞 슈퍼갈때 필립II 신고 갔다왔어 ㅠ


라스트, 구성품, 가죽, 어퍼, 라이닝, 솔 순서로 써볼꺼야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4d1c8bed2fa496056c70df9b


좌부터 존롭 프레스티지, 에드워드 그린, 가지아노 걸링, 앤서니 클레버리, 크로켓앤존스 핸드그레이드


이렇게 5개 인데 최상위라인하면 떠올리는 에드워드 그린 탑드로워나 가지아노 걸링 데코는 RTW가 아니야. 그리고 MTO까지 넣은 5개는 살돈이 없어. RTW로 그냥 매장 걸어들어가서 살 수 있는 모델들만 비교하자


저 5켤레를 고른 이유는 나카가와 모델 이름딴 일본아저씨가 '펀치드 캡토 옥스포드 한켤레만 보면 브랜드의 철학을 알 수 있다' 그랬대는데 맞말 같아. 로퍼처럼 디테일들 여러개 날려먹어도 되는 것보다는 확실히 손 많이 가서 비교할께 많긴 함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1ad38c6ebe346e2ee49e2689


1. 라스트


라스트도 간판 라스트들이야: 존롭 7000, 에그 82, 걸링 MH71, 앤클 (라스트 한개), 크로켓 앤 존스 337


존롭 에그 같은 고전적인 브랜드들은 (오른쪽 위 두개) 라운드토가 간판이고 크로켓 앤 존스하고 걸링처럼 최근에 아이덴티티 잡은 회사들은 컨템느낌 약간 살린 오블리크 토야. 앤클은 약간 오버한 스퀘어 토고.


내 발 기준으로 핏을 보면 :

전족 >>>>>>>> 평균 >>>>>>>> 허벌창

걸링 ----> 에그, 앤클 -> 크로켓 -> 존롭


- 크로켓 337은 피셜에 의하면 348이 20~30대에 잘 맞았을 사람들이 연령이 높아지면서 발이 퍼질 것을 생각해서 발볼만 약간 더 넓게 만들었대. 발뒤꿈치는 348이랑 같은데 앞 발볼만 넓어. 그래서 김치맨 스시맨 모두가 왠만하면 맞다함. 이세탄은 크존에서 일본인 전용 라스트를 만들었다는데 유니페어도 분발합시다


- 에그는 유니페어에서 듣기로 전족 라스트들은 알아서 F볼로 들여오는데 고객들 10년동안 본 결과 한국인들 절반 이상이 E볼을 무난하게 신는다더라. 앤클은 에그랑 핏이 너무 똑같아서 앤클=에그메이드 썰에 신빙성이 더해짐


- 한국에 전부 F볼로 들어오는 걸링하고 앤클은 볼만 넓은게 아니라 발등 발뒤꿈치 같이 넓어져서 다른 브랜드들이 저스트로 맞는 발에는 괴랄한 핏이 되는듯. 자기 발볼이 넓다고 F볼을 갔다가 옥스포드 슬릿이 완전히 닫혀 버리거나 힐컵 들썩들썩 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신어보고 사자. 그래도 업자입장에서 보면 직구충들 상대로 엣지 가지려면 F볼로 수입해오는게 몇명이라도 확실히 잡을 수 있어서 좋겠지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a018f8b32664621b2c1aa48c70bf82727e5b0017c0368ab118


존롭 7000은 라스트 발뒤꿈치가 허벌로 유명함. 전혀 안잡아줘서 물집만 존나 난다는데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a018f8b32664621b2c1aa48c70e0d0722e0a554ac4368ab118


힐컵 옆에서 본 곡선 보이지? 끈을 끊어지게 묶어도 들썩거리더라

아마도 못신는 사람 없게 적당히 만든 거 같은데 그러면 누구의 발에도 완벽히 안맞는 라스트가 되는 거신데 ㅠㅠ





2. 구성품:


슈트리나 더스트백은 슈메이킹 대회에서 '점수에 안넣어도 제출은 해라~'라고 하는 것들이야. 신발의 이미지는 보겠다는 이야기인 거 같으니 이거도 잘 봐보자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4b51eeb2c3a02517e551d552


사진이 좆같이 찍혔는데 대충 보자


더스트백:

존롭 - 단단한 느낌의 트윌 코튼이야 색도 진해서 왁스 좀 묻어나도 괜찮을 꺼 같아. 로고는 프린팅.

에그, 걸링 - 기모감 있는 코튼인데 끈에 구두끈처럼 왁스처리가 되어있어. 로고는 프린팅.

앤클 - 만져보면 보세 스웨이드 자켓에 쓰는 가짜 스웨이드인데 자수 로고야. 보기엔 제일 고급스러운데 신발 넣어놓으면 통풍이 안돼서 숙성시킬 거 같음

크존 - 핸드그레이드 전용이고 에그, 걸링하고 동일한 질감에 자수 로고.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4ec590f20ae9a321de5ed28e


슈트리는 존롭 프레스티지하고 앤클엔 기본 포함이고 나머지는 직접 사야돼


존롭: 라스티드임. 라임나무인데 엄청 가볍고 슈트리끼리 문질리면 나무가루가 뽀얗게 퍼짐. 커터칼로 깎으면 슥슥 잘릴 거 같음. 습기를 엄청 잘 빨아들일 꺼 같다

에그: 존롭에 비해 묵직한 너도밤나무 재질. 10년전에는 라스티드 슈트리가 나왔는데 요새는 202/606용으로 통일 시켜버렸어. 근데 반사이즈도 나오고 구두 넣고 발마사지 해보면 라스티드 수준으로 잘 맞네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1efedf2e4df701e92a08e669


락카칠 해놓은 브랜드 세개는 슈트리만 놔둬도 눈요기 거리 ㅇㅈ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4c1d995e148d4bcb43f2ba7c


크로켓앤존스 핸드 슈트리는 구멍이 없어서 무겁고 신발을 쥘 때 손꾸락 넣을 구멍이 없다


viewimage.php?id=29b8c027f7c635a360abe9a602de3638&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517d2fec45b5f23bcc6b96a972c7abdea7fa03bc01633fed7cd74feb3206e6b1e2d1ea1e61b8daa50082e7949df45fd5a


앤클은 어차피 라스티드니 경첩으로 하는 건 좋은데 말이야, 생크처럼 겉에서 경첩 안보이게 만들어도 될 껄 경첩인거 자랑하려고 꺼내놓은 건가 싶어


어퍼, 가죽, 솔은 나중에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