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p가 나폴리에서 레전드급의 인지도를 가진 사르토냐?라고
한다면 아님
Ap가 나폴리에 레전드라는 홍보를 한 사람도 없지만,
ap가 대단한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은 재단과 재봉을 둘 다 할줄 아는 원맨비스포크를 하는 사람이어서임
치치오,라파니엘로,오사쿠 하야토,실바노,코르코스,카부토,앙글로필로 등의 옷을 전세계에서 맞추러 오는 이유는 얘네는 "직접 형지(한국말로 패턴, 재단)과 바느질을 하기 때문임"
재단과 재봉을 둘 다 하는게 뭐가 대단하냐고? 당연히 그렇게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쉐빌로우든 나폴리든 대형샵에서는 당연히 재단과 재봉은 분업화 되어있음
재단을 하시는 분들 다른 말로 커터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 샵의 얼굴마담을 하면서 재단만 할 뿐 직접 바늘잡고, 다리미를 잡지는 않는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지. 각 샵마다 자켓 만드시는 분들 바지 만드시는 몇 십년 경력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이 독립해서 샵을 차리는게 가능할까? 누군가 패턴에 대해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냐?
일본도 유학파를 제외하면 마찬가지야. 본인들이 목숨처럼 여기는 패턴은 지 아들내미한태나 전수하지, 코트메이커들한태 전수하지는 않겠지
2.
치치오가 달쿠오레에서 배우다가 ap로 옮긴 이유도 마찬가지다.
달쿠오레에서 몇 년을 배워도 재단이나 패턴을 배울 수는 없기 때문이야. 그래서 치치오도 달쿠오레가 아니라 ap에서 배웠다는 걸 강조하는 거고
앙글로필로도 해외의 매체에서는 파니코 출신임을 홍보하지만 정작 본인 인터뷰에서는 본인의 옷은 나폴리 무명사르토들에게 배웠다고만 하지 파니코는 언급도 안한다. 파니코에서는 무언가 특별한걸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지
라파니엘로나 실바노가 ap로 유학을 간 이유도 치치오가 거기를 가야 옷 만드는 법을 배운다고 해서 걔네도 ap로 간거고
엄밀히 말하면 리베라노 출신들이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고,
몇 십년동안 사르토리아를 운영했는데도 전 세계에 파니코제자,오라치오제자,달쿠오레제자 등이 없는 이유는 거기서 아무리 오래 일해도 패턴이나 재단을 못배우기 때문이다.
3.
오사쿠하야토가 요번에 가격이 또 올라서 바지 한벌에 150만원 가량하던데 하도 욕 먹으니까
본인 스스로 밝히기를 좋은 옷은 형지(재단)와 바느질 쿠세도리(다리미질)을 할 줄 아는 사람만이 만든다고 하더라고.
뭐 그게 맞는지는 내가 옷 만드는 사람이 아니니까 알 수가 없지만
전세계 탑클래스 평가를 받는 사르토들은 다 재단과 바느질을 본인이 하는 사람들이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건 팩트지
4.
너무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적어도
ap출신들은 제대로 배우고 온 유학파들일꺼다
나는 이형이 말한거 많이 공감함. 유명한 샵과 유명한 재단(재봉)사를 떼어놓고 볼 필요가 있는것 같음.
근데 재단과 작업을 같은 사람이 하는 게 좋으냐 하면 또 그건 아니다. 큰 업체들은 커터와 작업자가 구분되어도 공방급 할배보다 더 좋은 옷 잘만 생산하거든..키톤 아톨리니도 마찬가지고..본인들이 배우고 싶어서 갔다면 모를까 그게 대단해서 그들에게 배웠다는 건 아니지
장단점이 있겠지 분업화를 하면 재단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니까 재단사 1-2명에 작업자 수십명 두고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가격이 싸지지만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고 재단+재봉을 한 사람이 하면 옷에 퀄리티는 울라가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가격이 비싸지는 건 퀄리티 때문이 아니라 생산량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고, 퀄리티가 올라간다는 보장은 없음
보장은 없지만 진짜 우리가 동경하던 퀄리티는 재단 봉재 같은 사람이 할 때 나옴 ... 카부토 앙글로필로 봐라 ... 그에 반해 명성에 비해 새빌로는 쓰레기 나오는 경우가 많지 ㅠ ㅋㅋㅋ - dc App
카부토 앵글러필로 vs 앤더슨앤쉐퍼드 , 카라체니 누가봐도 후자가 동경의 대상 아닌가?
매니아들한테는 전자가 동경일 듯
현지 업자들이 웃을 듯ㅋㅋㅋㅋ
네 다음 업자
결국 찰디 제자인 살토림이 최고네?
제대로 배운게 맞음?
공감
재단하면서 옷도 직접 메이킹하는게 진짜 대단한거다. 편하면서 돈도 더 많이 버는 방법은 재단만 본인이 하고 메이킹은 다른 사람한테 넘겨주는건데 옷 퀄리티를 위해서 둘 다 하는건 진짜 존경받을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