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수 원단이 고급인건 상식인데 왜 공격하는거야?
스테파노리찌나 키톤은 브랜드 컨셉에서부터 180수 이상의 초고번수 원단을 써서 가볍고 편하다는걸 강조하지

비단 저기 말고도 원단제조사만 봐도 세번수=고급이야. 제냐12 밀 밀 12, 피아첸자 아르카디아 200수, 로로피아나 제니트(200수) 모두 다 최고급의 상징이고 하위 번치들의 몇배가격을 받아

괜히 갤럭시랑 묶어서 세번수 원단을 공격하는지 모르겠네?제일모직이 국산이니까 만만해서 욕먹는 것 같은데  이건 사실왜곡이야.

물론 세번수원단이 실용성이 극히 떨어지는건 사실이지. 일반적인 정장에서는 80~120수의 단단한 영국원단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세번수는 견뢰도도 낮고 흐물흐물한데다 습기에도 약하지. 비많이 오는 우리나라 기후에도, 좌식을 하는 우리나라 문화에도 어울리지 않는건 사실이야. 그런데 그렇다고해서 고급이 아닌건 아니지. 오히려 실용성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고급인 것도 있고.

테일러들이 추천하지 않는건 제작이 힘든데다가 원단 가격이 비싸고  실용성도 떨어지니 그런거지. 1년도 안되어서 흐물흐물해져서 고객이 따지러 오면 테일러가 어떡하겠어. 특히 살찐 사람의 경우 180수 이상이면 서너번만 입어도 가랑이 손상이 심해지고 심지어 헤질 수 있어. 뭣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이걸 하자라고 생각할거고 테일러들이 고객을 납득시키기란 어려운 일이지.

물론 요즘에는 중국에서도 150수정도는 찍어내는 시대라 절대적인 지표만은 아니지. 캐시미어도 최고급 내몽골 베이비캐시미어가 있는 반면에 중국 깡촌 꼬추털 캐시미어도 있지. 후자는 캐시미어임에도 고급 울보다 후지겠지.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캐시미어가 후진건 아니잖아? 세번수도 마찬가지야.

마지막으로 광빨에 관해서도 광빨이 지금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지.  하지만 갤럭시 닥스에서 광빨 심한 세번수를 써서그렇지 세번수라고 무조건 광빨이 심한건 아냐. 또한 실크 섞인 원단도 입으면서 세번수에서 나오는 광빨을 공격하는건 넌센스고.  

나도 갤빌이 꼴보기 싫긴한데 그렇다고해서 세번수 원단이 고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동의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