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끝나가는데도 빌런들이 설쳐서 뻘글하나 남겨.


요즘 분위기는 두말할 것도 없지만 타이는 유독 적폐취급받아서 다구리 당하고 있데. 과장 좀 보태면 지구상 어디를 가더라도 타이를 매는 사람은 극소수가 되어버렸어. 최후의 보루라는 정치인, 외교관, 법관들도- 법관을 제외하면- 타이를 벗어던지기 시작했고 말야. 가장 중요한건 넥타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쿨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박혀버린게 아닌가 싶어. 요즘 광고를 봐봐. 타이맨 사람들이 얼마나 나오지? 거의 없어. 우리나라만 그런가하면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아. 트렌드에 민감한 기업들은 자신들이 혁신적이고 세련되었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일부러 타이맨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는거지. 나는 타이 업계가 아무리 후퇴해도 만년필정도 위치는 유지할 줄 알았는데 이젠 깃털펜정도의 위치가 되어버린게 아닌가싶어.


코로나로 신사복 브랜드들이 20~30% 혹은 그 이상의 매출 역신장을 겪은 곳으로 알고있는데, 타이 전문 브랜드들은 50%이상 역신장했을거라 확신해. 정장은 코로나 이후로 소폭일지라도 매출 회복이 예상되지만 타이도 그럴까? 난 회의적이라고 봐. 타이 전문 브랜드들의 생명은 사실상 끝난거지.


그렇담 타이브랜드들의 미래는 어떻게될까? 1. 넥타이 외길 2. 토털패션브랜드로 진화(드레익스) 3. 인접 품목으로의 진출(스카프, 셔츠 제조 등).. 정도 될거같은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 물론 타이 전문 업체들의 워너비는 2번이겠지만 그건 드레익스가 자본력이 빵빵했으니 가능했던거고, 유명업체라고 해도 대부분 소기업 수준의 타이브랜드들은 불가능하지. 이태리 업체들이면 생산규모 줄여서 1번으로 갈 것같기도 한데. 국내 업체들(ㅁㅁㅌㅁㄹ, ㅁㄴㄱㄹ 등)은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고. 10년 후가 궁금하다.


결론 : 넥타이 수십개 있는데 중고나라 손절도 실패했다^^ 예전엔 그냥 나눠줬는데 이젠 받지도 않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