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백갤 눈팅 끝에 드디어 오늘 남편 구두를 샀어요 ㅎㅎ
남편은 매일 수트 입는 직장인이고, 발볼 좁고 발등 높은 편입니다.
원래 주로 신던 구두는 금강 헤리티지 리갈이었고 별 불만은 없었는데 검정구두 필요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전 조사는 백갤+ 유튜브로 했고요,
신발사장 아저씨 유튜브 통해 검정 옥스포드가 가장 클래식한 거구나 알게되어 그걸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에선 특히 Kirby Allison 아저씨의 에드워드 그린/옥스포드 관련 동영상이 도움 많이 되었어요
아래는 스트레이트 팁 노 브로그 모델 4가지 비교한건데, 이걸 보고는 마음속으로 까르미나를 점찍었습니다.
https://youtu.be/uKFO_x8C2ek
근데 유니페어 매장에 가서 신어보니 까르미나는 발등이 낮아서 못 샀어요. 그 다음 후보는 Jalan Sriwijaya였는데 이것도 발등이 낮아서 제외했습니다.
곁가지인데 사실 매니저님(다른 글에선 친절하셨다고 하던데?) 때문에 다소 놀랐어요. 이 매니저님은 자기 직업에 자부심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긴 한데, 거의 모든 대화 포인트에서 쌍팔년도 의사들같은 condescending 한 태도 때문에 대화를 할수록 불편했습니다. (물론 이 매니저님도 여러 모델 잘 보여주셨어요. 태도가 고압적(?)이었다는 것일 뿐입니다. 일 열심히 하는 분인듯)
(1)
Jalan Sriwijaya는 매니저님이 반치수 아래 것을 갖다주셔서, "(남편이) 8과 7반 사이즈인가봐요?" 라고 문의드렸는데,
첫번째는 매니저님이 못 들으셨고(혹은 못들은 척 하셨고; 매장은 매우 조용했음)
그래서 다시 물으니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불쾌한 듯 되물으셔서
"하프 사이즈냐"(그래서 7반 가져왔는지 궁금했기 때문)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후 긴긴 스무고개를 거쳐 매니저님이 드디어 질문이 뭔지 알아내셨고(?) 대답하기를,'자신이 판단하기에 가장 맞는 사이즈로 가져오는 것이고(그 이유가 대체 뭔진 설명 안함) 8사이즈도 재고는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7반 구두의 기장 자체가 짧았기 때문에 왜 8사이즈 달란 사람에게 왜 7반 갖다주신 건지 잘 이해는 안되는데, (제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걸 물어본 구매희망자에게 내가 알아서 잘 갖다주는데 왜 묻냐는 식의 답변을 하시는 게 다소 놀라웠습니다.
(2)
사실 매장 들어갔을 때도 구두 보러 왔다고 하자 "네"(이게 끝이고 같은 자리에 서서 우리를 가만히 보고 서있었음),
옥스포드 보고 싶다고 하자 (약간 한숨 섞은 목소리로) "어느 브랜드 어느 정도 가격대 찾으시죠?"(부연 설명 없음),
가 끝이어서
(구두 브랜드 미리 공부 안했더라면 거의 쫓겨났을 듯?)
처음부터 다른 직원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직원도 없는 것 같고 사장님도 (조용해서 이 대화를 다 들으셨을텐데) 문제라고 생각 안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이 분을 인내하기로 하였습니다.
(3)
저희는 처음엔 에드워드 그린 보여달라고 했는데, 더 저렴한 브랜드에도 미련이 남아서 까르미나 등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매니저님이, (역시 약간 한숨 섞은 목소리로)
"에드워드 그린과 그런 브랜드는 너무 다른 상품"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왜 다른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엔 넘 입아파 하는 것 같아서 더 캐묻지 않았습니다. 내돈내고 물건 사러 와서 겪는 경험 으론 걸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에드워드 그린 첼시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걸링 보러 안드레아 서울에 갔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불친절하단 글 있던데 저희는 전혀 못느꼈고, 매니저님과 사장님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걸링 옥스포드와 에그 첼시 중 고민하다가,
제 눈에 밑창이 좀더 섹시한 걸링으로 샀어요.
아래는 오늘의 수확물 사진입니다 ㅎㅎ
남편은 구두 관리는 커녕 잘 닦지도 않고 한켤레만 매일 신는 사람인데(구두는 몇켤레 있는데 젤 편한 것 하나만 주구장창 신어요)
인제 하이엔드 샀으니 구두 좀 닦고 다니길 바라 봅니다 ㅋㅋ
오랜 백갤 눈팅 끝에 드디어 오늘 남편 구두를 샀어요 ㅎㅎ
남편은 매일 수트 입는 직장인이고, 발볼 좁고 발등 높은 편입니다.
원래 주로 신던 구두는 금강 헤리티지 리갈이었고 별 불만은 없었는데 검정구두 필요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전 조사는 백갤+ 유튜브로 했고요,
신발사장 아저씨 유튜브 통해 검정 옥스포드가 가장 클래식한 거구나 알게되어 그걸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에선 특히 Kirby Allison 아저씨의 에드워드 그린/옥스포드 관련 동영상이 도움 많이 되었어요
아래는 스트레이트 팁 노 브로그 모델 4가지 비교한건데, 이걸 보고는 마음속으로 까르미나를 점찍었습니다.
https://youtu.be/uKFO_x8C2ek
근데 유니페어 매장에 가서 신어보니 까르미나는 발등이 낮아서 못 샀어요. 그 다음 후보는 Jalan Sriwijaya였는데 이것도 발등이 낮아서 제외했습니다.
곁가지인데 사실 매니저님(다른 글에선 친절하셨다고 하던데?) 때문에 다소 놀랐어요. 이 매니저님은 자기 직업에 자부심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긴 한데, 거의 모든 대화 포인트에서 쌍팔년도 의사들같은 condescending 한 태도 때문에 대화를 할수록 불편했습니다. (물론 이 매니저님도 여러 모델 잘 보여주셨어요. 태도가 고압적(?)이었다는 것일 뿐입니다. 일 열심히 하는 분인듯)
(1)
Jalan Sriwijaya는 매니저님이 반치수 아래 것을 갖다주셔서, "(남편이) 8과 7반 사이즈인가봐요?" 라고 문의드렸는데,
첫번째는 매니저님이 못 들으셨고(혹은 못들은 척 하셨고; 매장은 매우 조용했음)
그래서 다시 물으니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불쾌한 듯 되물으셔서
"하프 사이즈냐"(그래서 7반 가져왔는지 궁금했기 때문)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후 긴긴 스무고개를 거쳐 매니저님이 드디어 질문이 뭔지 알아내셨고(?) 대답하기를,'자신이 판단하기에 가장 맞는 사이즈로 가져오는 것이고(그 이유가 대체 뭔진 설명 안함) 8사이즈도 재고는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7반 구두의 기장 자체가 짧았기 때문에 왜 8사이즈 달란 사람에게 왜 7반 갖다주신 건지 잘 이해는 안되는데, (제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걸 물어본 구매희망자에게 내가 알아서 잘 갖다주는데 왜 묻냐는 식의 답변을 하시는 게 다소 놀라웠습니다.
(2)
사실 매장 들어갔을 때도 구두 보러 왔다고 하자 "네"(이게 끝이고 같은 자리에 서서 우리를 가만히 보고 서있었음),
옥스포드 보고 싶다고 하자 (약간 한숨 섞은 목소리로) "어느 브랜드 어느 정도 가격대 찾으시죠?"(부연 설명 없음),
가 끝이어서
(구두 브랜드 미리 공부 안했더라면 거의 쫓겨났을 듯?)
처음부터 다른 직원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직원도 없는 것 같고 사장님도 (조용해서 이 대화를 다 들으셨을텐데) 문제라고 생각 안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이 분을 인내하기로 하였습니다.
(3)
저희는 처음엔 에드워드 그린 보여달라고 했는데, 더 저렴한 브랜드에도 미련이 남아서 까르미나 등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매니저님이, (역시 약간 한숨 섞은 목소리로)
"에드워드 그린과 그런 브랜드는 너무 다른 상품"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왜 다른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엔 넘 입아파 하는 것 같아서 더 캐묻지 않았습니다. 내돈내고 물건 사러 와서 겪는 경험 으론 걸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에드워드 그린 첼시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걸링 보러 안드레아 서울에 갔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불친절하단 글 있던데 저희는 전혀 못느꼈고, 매니저님과 사장님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걸링 옥스포드와 에그 첼시 중 고민하다가,
제 눈에 밑창이 좀더 섹시한 걸링으로 샀어요.
아래는 오늘의 수확물 사진입니다 ㅎㅎ
남편은 구두 관리는 커녕 잘 닦지도 않고 한켤레만 매일 신는 사람인데(구두는 몇켤레 있는데 젤 편한 것 하나만 주구장창 신어요)
인제 하이엔드 샀으니 구두 좀 닦고 다니길 바라 봅니다 ㅋㅋ
아주머니, 백갤 좀 고만하세요.
털보?
아뇨 수염 없었던 듯요
하일 안드레아! 그저 빛 한국의 아머리 클래식의 마지막 보루
안드레아에 갈 정도면 돈이 여유 있지는 않았나 봅니다
네 저흰 부자 아니에요~
와이프분이 신경써준걸 이딴 댓글이나 쓰고있지? - dc App
남편분 부럽습니다ㅠ - dc App
어차피 남편돈으로 사는거
유니페어는 사장, 빡빡이 , 필큐 한테만 응대받아라 나머지는 ....
근데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덩치크신 분(?)도 매장 안에 같이 계셨어요. 저 얘기를 가만히 듣고도 아무 개입하지 않으신 것이니 그분(사장님?)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은데요.
ㄹㅇ 거긴 특유의 ㅈ같음이 있어서 근처도 가기 싫음 ㅋㅋㅋ
이 아지매 글 재밌게 잘 쓰네 ㅋㅋㅋㅋ 설마 여자인 척하는 건 아니죠? 암튼 남편 분께서 선물 좋아하시겠습니다. 한 번에 구두 업글 많이 하셨네요
앗 감샤합니다 ㅎㅎ 남편은 아직 공부가 부족하여 뭐가 뭔지도 잘 몰라요 ㅜㅜ
윤희 털보형은 차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한숨 - dc App
유니페어는 좆같은 직원 많음 ㅋㅋㅋ 털많이달린형이 제일 친절함
아지매님 재혼하면 저랑 해주세요 남편 부럽부럽
남편에게 이 댓글을 보여주며 뻐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 감사합니다
ㄹㅇ.. 남편 복받았네
남편 구두를 위해 유튜브까지 보면서 공부하는 여자가 있다? 부럽다 ㅅㅂ
불친절한 매니저 어느분 힌트 좀 ....ㅎㅎ
"Definition of Hyun-mo-yang-cheo"
모샵 매니저 저딴 좆같음으로 응대하는 사람 한명밖에 없지 않나요? ㅋㅋㅋ 결국 구두사장 풋티지 브라더스 보고 공부하면서 구매는 막상 다른곳 가서 하게되는 병크 ㅋㅋㅋ 글쓴분 걱정마세요 그정도였으면 나가시고 한소리 들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