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보니까 사업 접으신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 있음.

이렇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장에서의 애매한 위치가 문제였음. 여기에는 1) 라인 확장과 2) 가격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봄.

인더랩이 초창기 주목 받은 이유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옷"이었는데, 어느순간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면서 마치 비스포크 전문점을 모방하는 업체처럼 되어버렸음..

그런데 아무리 s라인이라고 하더라도, 대표가 정식으로 비스포크를 배운 사람이 아니고, 결국 공방 왔다갔다해야하는 건데,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음(보통 이렇게 공방을 오고가야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하더라).

그러면 이렁 업체들은 최소한 예복시장을 뚫어서 기본운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추구해야하는데, 예복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으니 많이 어려워진것 같음.

그리고 라인을 확장하다보니 기본 라인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음.
기본 라인을 하는 사람들은 "아 내가 저렴한 옷을 맞추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음. 만약 라인이 1개이고 그게 80만원이면 "아 나는 이 집에서 가장 좋은 옷을 맞추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못한거임.

그러니까 사람들은 최소한 중간라인을 찾게 되는건데, 가격을 보니 유명한 반니 같은 업체에 비해서 크게 경쟁력이 없어 보이는거임. 그렇다고 옷에 아주 특별한 특색이 있는것도 아니니 굳이 방문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거임.

사장 내외 두분다 사람 자체는 굉장히 좋으신 분 같았는데, 아쉬워서 글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