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올린 글에 반응도 좋고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또 글을 남깁니다.


특히 저보다 후배님들이 제 글을 통해 도움이나 위로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제가 최근에 자동차에 빠져서 그런가.. 옷은 자동차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 + @


남의 시선을 위해 자동차에 돈을 쓰는 분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내가 어떤 브랜드의 자동차를 탄다는 만족감, 성취감? 때문에 좋은 자동차를 탄다고 생각합니다.


제네시스에서 롤스로이스보다 훨씬 좋은? 차를 저렴하게 출시해도 롤스로이스 사고자 했던 사람이 제네시스를 구입할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옷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보는데요. 우리가 아톨리니, 키톤을 선호하는 것도 그들의 헤리티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가 아톨리니의 멤버를 모두 스카웃해서 아톨리니의 공정을 100% 따라해서 100% 똑같은 옷을 만든다고 해도....


아톨리니를 살 사람이 갤럭시를 사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뭐 어쩌다 아톨리니가 지겨우면 혹시 모를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옷은 자동차와 다른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자동차는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이라도 내가 맞출 수 있지만, 옷은 아톨리니 할아버지가 만들었어도 내 몸에 안맞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절대 내가 옷에 맞출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맞춤을 했거나, 운 좋게 내 체형에 꼭 맞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래서 우리는 기성복을 사면 아톨리니든 갤럭시든 수선을 하죠. 내 몸에 꼭 맞게.


여기서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요.


수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톨리니가 100점에서 70점이, 갤럭시가 70점에서 90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옷의 완성도 측면이 아니라 내 몸에 얼마나 맞느냐의 측면에 따라서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톨리니든 갤럭시든 좋은 수선집을 가야 합니다.


**갤럭시는 아무리 수선을 해도 90점 이상을 넘을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아톨리니는 100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