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개노안에 살쪘었음. 아니 거의 평생을 살쪘었다.

직장 상당히 괜찮은곳으로 잘 취업했는데도 소개팅 하나가 안들어오더라.

똑같이 일을해도 외모가 경쟁력이 없으니 무시받기 일쑤고.

난 원래 그런사람인가 하고 게임이나하고 술이나마시고 더 내향적으로 바뀜.

그러다가 진짜 우연한 계기로 운동했는데, 나랑 너무 잘맞는운동이라 40일만에 20키로가빠짐.

정말 운동 너무재밌어서 신들린것처럼 하긴했지만, 어떻게 그 기간동안 군살만 골라 빠졌는진 지금도 의문.

몸에 노페물도 땀으로 다 빠졌나보더라.
스타일링도 여사친이 해주니까, 그 이후론 반응이 너무바뀜.

노안이니 못생겼다느니 소개팅으론 여자 못만난다느니 이런소리나 듣다가,

잘생겼다, 동안이다, 몸좋다,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다, 소개팅 엄청들어오겠다 등등 이런말 들으니까 사람이 취하더라.

소개팅해서 이사람저사람 만나다가도, 딴짓하고 환승하고..

근데 이런거 또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느낀건데
나랑 정말 잘 맞고 그런 사람하고 알콩달콩 지내는게 더 좋더라.

공부하고 일하고 운동하고 자기개발하고 이렇게 지내는것도 보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