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파리 새기들은 노가다판에 흔히들 상주하는 아재들이랑 똑같다.

주제를 모르고 장사 잘되던 한때를 회상하며 내가 이렇게 대단한 놈이다라는 착각에 빠져 지금 한철 힘들 뿐이라고 망상한다.


열심히 일하고 성장할 궁리보다 한때 잘나가던 자신에 심취해 원래 있지도 않았던 품위를 지키고자 거들먹거리고 고객들 수준이 낮아 장사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무슨 철학이 있는 척 장사하다가도 잘 안되기 시작하면 까던것도 열심히 판다. 


분명히 자신들보다 배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옷을 팔면서 가르치려 들고 기싸움한다, 내재된 열등감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그들이 이러는 이유는 잘 안됐을 경우 기술도 지식도 마땅한 경력도 없기에 내리막길 뿐이란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가 좁아지고 망해가는 와중에 그들이 찾는 품위 있고 좋은 자리란 없다. 더는 도망갈, 물러날 곳이 없으면 필사적으로 몸을 부풀려 강해보이는 방법으로 살아남으려하는 초식동물의 모습과 같은 것이다. 


"X매니저님, X대표님 그레이 수트 한벌 볼 수 있을까요"는 "어이 김씨, 저기 시멘트 포대 좀 날러"와 근본적으로 다름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