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언이 필요해 보이는 분위기를 풍기나
대부분의 조언은 이미 내가 문제인지 알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진단일 뿐이고,
그게 왜 나에게 있어 문제가 됐는지나, 그걸 내가 어떻게 풀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 안 해줌
애초에 바라지도 않아, 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게 되겠어
염려해 주는 건 ... 아니 사실 별로 고맙지도 않음.
더 큰 문제는, 자기 딴에는 조언을 해줬으니, 내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게 진짜 문제임, 살살 조여오는 가스라이팅 같은 느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변명하는 것도 이제 거의 반사 습관이다.
그 말이 맞다고 긍정하는 건, 곧 내가 따르겠다거나, 해결이 됐다는 게 아닌데
조언에 대해서 거절하기도 애매함, 조언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은, 조언해도 되겠는지 묻지 않을뿐더러,
언제 시작했느지도 모르게, 맞는 말을 하고 있거든, 그야 당연하지,
내가 이미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니까, 해결 방법을 못 찾았을 뿐
맞다고 생각하는 말에 대해서, 거절하기 위해 부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야
왜 그게 나에게 있어, 문제로서 계속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지, 설명을 할 수 있다면, 아마 납득하겠지.
그런데 그게 가능했으면, 애초에 문제 해결이야, 원인과 작용을 아는데, 그걸 왜 해결을 못하겠어
난 굳이, 꼭, 반드시, 그런 상황에서, 그런 조언에 대해서, 주제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잘라야 하나
귀찮은데.. 진짜 귀찮다, 너무나도 성가시다, 굳이 밀어낼 힘도 없는데,
아니 굳이 척 지고 싶지 않고, 사람을 밀어내기엔, 내가 주변에 사람이 너무 궁해.
나에게 영향력을 끼쳐서, 자기 자존감을 채우고 싶은 걸까,
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진 않겠지
그야 너무 유치하잖아
나에 대해서 설명하기 너무나도 귀찮다. 나도 잘 모르는데,
보이는데로 판단하면 될 걸, 굳이 내가 내 입으로 뱉는 나 스스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은 걸까
엄청 피곤하다고 그거, 그래도 노력 중이야, 최소한 그것 만큼은 알아 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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