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완본체의 역사는
퇴사하며 구매했던 9400f 1660su
단순히 롤을 위해 구매했던 pc로
어쩌다보니 이것저것 스팀겜부터 국산알피지 등등 빡세게 굴렸다.
그렇게 지내오다 자취를 하게 됐고 헤비스모커였던 나는 방바닥에 본체를 두고
쓰다보니 1년정도지나니 본체가 비명을 지르더라...
끄아아악
슬슬 채신겜돌리기도 빡세게 옵션타협하는것도 짜증나서
뭐 괜찮은거없나 찾아보다
110만원에 7500f 4060ti 완본체를 구매했다.
나쁘지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좋았다.
근데 너무 기대가 컸을까 개적화겜에선 순간적인 스터터링이 발생하고
돈을 썼는데 이전 컴이랑 별차이없는데? 란 기분에
하나 둘씩 부품을 업그레이드하기시작했다.
당근에서 7800x3d 53에 엎어오는거부터 시작.
조립이나 바이오스 조작은 초딩때 램오버 잘못건드려서 컴부팅안되고
출장수리 불러서 돈깨지고 부모님한테 혼난뒤로 공포심에 pc쪽엔 감히 손도 안되던 내가
cpu교체, 대장급 공랭쿨러로 교체.
"아 이정도 돈썼으면 이제 체감 좆되겟지?"
안일했다. 개적화 온라인게임들에게는 이걸론 부족했다.
그렇다면 뭐가 필요할까 fhd 144hz모니터를 쓰는 내게
다행히 금액이 많이드는 글카업그레이드는 큰의미가 없었다.
평소 현대사회인에게 검색 잘하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나
구글링으로 적은 돈으로 리턴뽑을게 뭔가 찾아보니
날 공포의 구렁텅이로 빠트렸던 램.
완본체에 달려있던 개좆구데기 마이크론 램으로 램오버를 만져보며
부팅이 2분이상 안될때마다 부들부들떨었다.
마이크론 램으로 6000 cl34까지 땡겼다.
그러나 에이다64를 돌려보니 박살난 에이턴시. 인게임 시 간혈적 프리징현상
결국 참지못하고 튜닝램까지 구매했다.
든든하게 expo로 아름다운 레이턴시까지 뽑아주더라.
여기서 만족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철권이나 리듬게임 하는 사람들이 인게임에서 지원하는 프레임이 60밖에 안되도
굳이 프레임제한이나 수직동기화를 쓰지않고 고프레임으로 게임을 한단 이야기를 줏어듣게된다.
모니터가 60,144밖에 지원을 안해도 그이상의 프레임은 반응속도의 도움이 된다.
fps빡겜러, 프로형님들은 지싱크,수직동기화 이런거 안쓴다더라...!
이말을 듣고 감히 그런 손가락도 아니면서 모니터의 지싱크 기능을 끄고, 수직동기화를 풀고, 저지연모드를 풀고
프레임의 민낯을 마주하게 됐다.
다행히 내가하는 게임에서 프레임자체는 너무 잘나왔다. 200..300..400..500까지도
근데 상상도 못하던 문제가 내 발목을 잡는다.
지싱크와 수직동기화라는 온실속에 숨어있던 글카가
이제는 스스로 100프로 달리게되니 자신의 지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그래픽카드 고주파소음.
평소 무던한 성격에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살던 나, 당연히 소음에도 둔감한줄 알았다.
그런데 생활소음들에서 혼자서만 다른 옥타브로 귀를 뚫고 들어오는 고주파에
난 이걸 반드시 해결하고 말겠다는 미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픽카드의 문제인거 같긴한데 내 그래픽카드의 제조사는 고주파로는 절대 교환이나 as를 안해준다카더라...
그렇게 시작은 멀티탭이였다. 접지가 되니 안되니 파워케이블을 벽에 직결을 해보니 반대로 껴보니...
결국 4만원상당의 멀티탭을 구매했다.
효과는 없었다.
그다음은 파워였다. 완본체에 달려있던 에너맥스 700와트 브론즈파워.
구글링을 해보니 높은 등급의 파워로 바꾸면 고주파가 잡히는 경우가 많다라는 카더라에
fsp 1000w 골드 등급의 파워로 교체. 이때부터 점점 내 조립지식이 늘기시작했다
그럼에도 효과는 없었다.
여기서 포기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주파를 정확히 청취하기 위해 본체의 기본팬에 연결된 몰렉스를 뽑아내고
고주파를 들어보니 메인보드에서 취지지직...취지지직 간혈적인 고주파가 발생.
이미 고주파에 단단히 미쳐있던 나는 메인보드마저 고주파가 들리니 참을수없었다.
그래도 일단 오케이 다시 본체의 쿨링팬들을 체결하고 볼일을 보려했더니
아 원래 이랬나... 아니면 기분탓인가
본체 시스템팬의 소음이 너무나 거슬렸다.
몰렉스방식의 시스템팬이기때문에 당연히 100%풀로드.
너무나 시끄러웠다.
결국 며칠간 고민끝에 b650 토마호크에 케이스까지 구매하게 됐다.
램오버하다 부팅실패, 출장기사를 부르고 부모님꼐 혼나던 초딩은
어느샌가 혼자 케이스갈이, 파워교체, 메인보드 교체
고주파가 만들어낸 조립의 악귀가 되어있었다.
(그와중에 케이스 전면 부 팬 한개가 드릉드릉 소음발생 불량이다)
이제는 태세우스의 배처럼.
이 본체를 내가 구매했던 c사의 완본체라고 부를수 있을까.
완본체에서 구매했던 부품 중 남은건
ssd와 글카뿐이다.
이제는 어떤 이슈가 날 더 악귀로 만들게 될까
글카 고주파는 해결됨? 안 됐으면 글카 언더볼팅 좀 넣어보ㅓ
나랑 비슷하네 나도 대충 견적 맞춰서 썼었는데 어느새보니 ssd 하나 빼고 싹 다 바뀌어있음 지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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