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랭과 수냉을 비교할 때, 수냉이 일반적으로 공랭보다 컴퓨터 내부 온도를 더 낮게 유지하고, 열을 외부로 더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건 맞음. 그런데 이 말은 곧, 수냉이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열을 방 안 공기로 빠르게 전달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깐 방 온도 상승 속도만 놓고 보면, 수냉 쪽이 더 빠르게 올라가는 게 맞다고 볼 수 있지 않음? 물론 시간이 충분히 지나 열평형 상태에 도달하면, 공랭이든 수냉이든 방 안에 전달된 총열량은 같기 때문에 최종적인 방 온도는 비슷할 수 있겠지. 하지만 열이 퍼지는 속도가 더 빠른 수냉 시스템에서는 방 안 공기의 온도도 더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사람 입장에서는 수냉 쪽이 방이 더 빨리,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고 봄.

즉, 수냉은 내부 냉각에는 유리하지만, 방 전체 입장에서 보면 열을 더 빨리 퍼뜨리는 거아님? 그러므로 수냉이 방을 더 덥게 만든다 라는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