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정보글 쓰고 공유하고 지식 교류하는거 좋아했었고

무슨 개쩌는 오버클럭 필살기 숨겨놓은거 마냥 폐쇄적이고 훈수만 두는 다른 커뮤니티들에 질려서 시작한 데갤인데



그 많고 많은 번거로운 삽질들, 조각조각 나눠져 있는 지식들 모아다가

후발 주자들은 이런 개고생 하지 말라고 거르고 정제해서 정보글 차곡차곡 싸질러놓았는데



갑자기 어디서 기어들어왔는지

온도 정상이냐, 점수 정상이냐, 수율 정상이냐

윈도우 정품 사면 호구냐, 뭐 사면 호구냐

그거 사면 호구인데 왜 사냐


오늘 오후에만 쏟아진 질문 갈고리 보고 이게 맞나 싶었다 진짜



그리고 뜬금없이 다른 사람 게시물에 내가 쓴 댓글에다가 질문하지 말고

그냥 질문 말머리 붙이고 질문글을 쓰라고




지금은 정보가 쏟아지다 못해 범람하고 검증되지 않은 오염된 정보도 넘쳐나고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게 쉽지 않겠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음


갤에다가 모르는건 질문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오염되지 않은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에 제일 좋다고도 생각함



그런데 본인이 수고로워지는건 존나게도 싫어하면서

남이 수고롭게 떠먹여 주는거는 당연한거고

본인만 꿀꺽하고 나서 남들이 그 콩고물 받아먹는건 싫고



욕심들은 가득하면서 본인의 시간 돈 쓰는거는 죽어도 싫은데

왜 남들의 시간 돈 쓰는거에는 관심도 많고 훈수하는건지 모르겠음



유동 새끼들도 정말 도움이 절실할 수 있으니까 라는 생각 자체가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였나 싶다

인류애의 상실이 너무나도 크다 진짜



회사 일은 회사 일 대로 쏟아지는데

그 와중에 데갤은 또 굴려야하고

진짜 쉬고 싶다

너무 여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