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5070ti로 게임할건데 4k 갈까요 qhd 갈까요 하는 질문이 달린다.
근데 어떤 사람들이 4K는 레이트레이싱 다켜면 5090으로도 간당간당하고 QHD 가라는 말을 붙이곤 한다.
근데 내가 봤을땐 이상한 소리다. 이 말을 철썩같이 믿고 QHD 갈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무조건 4K 가야하는 이유를 적어본다.
1. 5070은 4K를 구동하기에 절대적인 성능이 충분하다
사실 이 정도 체급의 그래픽카드를 사면 fps, rpg 게임이야 당연히 쌩쌩 잘돌린다. 정말 사양을 많이 먹는 3D 사실적인 그래픽의 트리플 A 게임을 주로 봐야겠지? 뻘짓연구소 벤치마크 보면 울트라 옵션 기준으로 사이버펑크 평균 49프레임, 몬헌 와일즈 46프레임이 나온다고 한다. 출시 직후 진행한 벤치마크라 이 때 이후로 드라이버 개선으로 의미있는 성능 향상이 있었다. 모션블러나 그림자 같은 쓸데없이 사양먹는 옵션 좀 빼고 중상옵정도로 바꾸면 네이티브로 60프레임 이상은 충분히 나올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게임 할만하고, 요새 dlss가 많이 발전해서 눈 빠지게 봐도 흐트러진 부분 찾기 어렵다. dlss 품질이나 균형으로 켜고 하면 아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33원정대나 앞으로 나올 게임들은 조금 더 고사양일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5,6년, 플스6 프로 나올때까지는 불편을 느낄정도로 성능이 부족할 일은 없다. 고사양 게임은 보통 화면전환이 급격하지 않고 60프레임만 찍혀도 쾌적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게 아니었으면 콘솔로 게임하는 사람들은 다 답답해 죽었겠지..
2. 픽셀수 차이는 절대적이다.
hd는 1280, fhd는 1920, qhd는 2560, uhd는 3840의 가로 픽셀 수를 가진다. hd:fhd 픽셀 수 차이가 2.25배, qhd:uhd의 픽셀 수 차이도 2.25배다. HD와 FHD의 차이가 qhd와 4K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hd 모니터를 본 기억이 있다면 fhd는 천지개벽급 고해상도라는 것을 알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ppi는 절반이니 조금 과장된 비교일수도 있겠지만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다. 레이트레이싱에 풀옵으로 4K는 제대로 된 프레임이 안나와서 못쓴다는 말이 있는데, QHD 레이트레이싱 풀옵보다 4K 옵타가 낫다. 사실적인 반사처리 이런걸로 연산력 써봐야 픽셀 수가 2.25배 차이인데 그걸 극복하기 어렵다. 그정도로 다켜면 QHD라도 프레임이 막 잘나오지도 않을거고.. 내가 동시에 두고 비교분석해본건 아니지만 적어도 레이트레이싱 qhd가 더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 사람은 못봤다.
3. 생각보다 컴퓨터로 초고사양게임을 할 일은 많지 않다.
"Steam 사용자가 2024년에 출시된 게임에 사용한 총 플레이 시간이 15%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Steam에서 사용한 총 플레이 시간의 47%는 지난 1~7년 사이에 출시된 게임에 사용되었고, 8년 이상 된 게임에서 사용한 시간이 무려 37%에 달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최신의 고사양 게임을 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 뭐 극한의 그래픽을 추구하는 인디아나 존스? 호그와트 레거시? 이런 작품도 괜찮지만 위쳐3, 레데리 2 이런 라인업이 좀 더 우선순위가 높지 않을까? 게임이라고 꼭 트리플A만 있는것도 아니고 하데스도 있고 실크송도 있고 좋은 게임은 차고 넘치고 대부분은 요구사항이 그리 높지 않다. 좋은 그래픽카드 사봐야 막상 하는건 롤이 전부일 수 있다. 컴퓨터로는 넷플 유튜브도 봐야하고 웹서핑도 해야하고 문서작업도 해야하는데 이런것만 해도 4K의 만족감이 크다. 본인이 정말 그래픽이 좋고 사양을 많이 잡아먹는 게임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봐야한다. 가끔 하는 고사양게임에서 4K로 100fps 못찍는다고 대부분의 시간을 낮은 해상도로 보내야할까?
결론은 이것저것 따져봤을때 4K 메리트는 상당히 크고 5070 이상이면 QHD로 갈 이유가 크게 없다.
사실 제목은 조금 어그로고 정확히 말하자면 5070ti 이상은 어지간하면 4K, 5070는 취향따라 QHD 가능이 맞다. 오버워치 고주사율 빡겜을 하고싶은데 fhd로 갈만큼 진심은 아니고 QHD 240으로 간다던지, 해상도 보다 프레임에 좀 민감해서 100fps 아래로 떨어지면 답답하다던지, 그래픽도 챙겨야하고 개적화고 프레임이 높아야하는 특수한 게임(타르코프? 배필6?)을 주로 한다던지..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QHD도 갈만하다.
Q. 4K 고주사율 모니터는 조상님이 사주시냐?
특가 기준 msi 40, 삼성 60정도에 4k 고주사율 모니터를 살 수 있는데 이게 부담되면 아쉬운거다. 예산이 딱 160 정도면 더 못쓰면 5070에 qhd나 4K 60hz 가는게 최선. 근데 예산이 200 이상이라면 cpu, 그래픽 카드 급을 조금 낮춰서라도 4K 고주사율 모니터 사는걸 추천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예산이 300 이상이면 4K OLED 모니터 사는 걸 추천한다. 어느정도 높은 수준이면 성능이 차고넘쳐서 비싼 그래픽카드로 게임 경험이 엄청 좋아지기는 어렵다. 반면 좋은 모니터는 그냥 부팅만 해도 실사용 만족도가 지리고 활용성도 높다. 높은 급에서 오는 쾌감이나 벤치마크 숫자 만족감도 있긴 한데 순수 게임 경험만을 생각하면 5080+적당한 모니터 조합보다 5070+고급 oled 모니터가 조합이 더 나을 수 있다.
아무튼 모니터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4K 강력추천한다. 잘 읽었으면 개추부탁. QHD파 반박 환영.
저도 옵션타협하면 5070 60프레임 FG없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보고 3440x1440으로 가기로했다
5070으로 fhd 120모니터 쓰는데 글카 성능 부족하다 느낌;;
프레임 역체감이 훨씬 좆같읍니다
모니터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