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매치로 생긴 참가자들의 갈등을, 상금매치를 통해 협동심을 유도해서 원만한 합숙생활을 유도하려는게 제작진의 의도라고 봄
하지만 서바이벌 게임은 참가자들의 경쟁, 갈등 이런게 꿀잼인데, 이 좋은 컨텐츠를 상금매치 하나로 날려버림
본지 오래돼서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똑같이 합숙한 솟겜에선 게임을 안할때도 참가자들이 다음날의 승리를 위해 연합을 짜거나 전략을 연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게 재밌었음
근데 데블스 플랜은 상금매치 때문에 그냥 초저녁부터 담날 오전까지 하하호호 대학생 MT나 보는것 같음
이시원이 메인게임에서 무능에 가깝지만 주인공처럼 연출되는게, 누구보다 이 시간에 승리/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상금게임이 만약 오전에 치뤄졌다면,
전날 메인매치 패배한 연합의 분노가 남아서 '상금 ㅈ까 우리는 피스만 딸거야' 스탠스를 취하거나,
심하면 '다수연합 니들 그따구로 니들끼리 게임하면 상금 없는줄 알아' 식으로 협박을 하거나,
승리한 다수연합이 상금매치에 대한 협조를 받기위해, 패배한 소수연합에게 어떤 딜을 걸던가,
지금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되고, 노잼 상금매치에서도 의외의 꿀잼 모먼트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세줄요약
1. 메인매치로 생긴 참가자 간 갈등을 상금매치로 봉합함
2. 게임 외 합숙기간에 이시원 제외하고 꿀잼 모먼트가 없음
3. 매치의 순서를 바꿨다면 훨씬 흥미로운 상황이 많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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