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요약
1 대충 방방봐해
2 데메도 없는 단순게임설계
+능력치ㅎㅌㅊ 멤버들(=생존열망 없음) 속에서
그나마 체 궤바라가 구도 만들어서 나아짐
3 박경림의 힐링캠프가 워스트. 교회수련회왓냐
0. 똥글 쓰는 이유
롤체 돌리면서 가볍게 봤다.
솔직히 대가리 빠가 14급 15급이기 때문에
겜 설명 봐도 잘 모르겠고
걍 사람들 하는 거 보면서
구도 어떻게 되는지 그런거 위주로 본다.
보다가 몇 번 재생 멈췄는데
그건 궤소리 할 때임.
궤..적같은 소리를 하더라.
빨갱이야? ㅋㅋ 농담이고
중간부터는 혹시 설계?
햇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솔직히 공감 못함.
난 하석진에 몰입이 되더라.
갤글 쭉 보다 보니까
대체적으로 하석진 vs 궤도
이런 정도로 구도가 나뉘어서
싸우는 느낌을 받았다.
싸운다기보다는 뭐랄까?
공격적으로 서로를 물어뜯는 느낌?
니가 틀리고 내가 맞다 이걸 느낌.
근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내 나름의 감상평을 써봄.
1. 내가 뭘 보는 걸까-관점의 차이
근데 이런 류 인간군상들이 모인 프로그램들 보면,
(그러니까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등등부터
나는 솔로 같은 프로그램까지 보면)
합숙이든 뭐든 여러 인간군상이
오랜시간 함께 보내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잖아.
그거 보면 시청자로써 나도 내 삶을 돌아보게 되더라.
최근에 나솔을 16기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나는 광수였던적도, 영철이였던 적도,
혹은 이름도 생각안나는 묻어가는 1인 이었던적도 있었다.
써놓고 보니까 병신도 이런 상병신이 없네..
시청자는 그런 프로그램들에서 등장인물들 중에
몇몇 캐릭터나 어느 한 집단에 더 몰입해서 보게되는거 같아.
대체로 시청자 개인의 경험과 삶의 관점이 동일시 되는 거지.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자기가 몰입하지 못한 캐릭터나 집단을 이해 못한다.
대척점에 선 인물에는 아예 반감을 갖게 되는 거지.
근데 살다보면 각자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상대방의 어떤 선택들을 이해하며 넘어가게 되잖아.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게 달라지니까.
내가 나솔 16기를 보면서
광수였던적도, 영철이였던 적도,
혹은 이름도 생각안나는
묻어가는 1인 이었던적을 떠올리는 거처럼.
그래서 누가 맞다 틀리다로 얘기는 할 수 있는데
너무 쓰레기취급은 자중했으면 좋겠다.
24시간 녹화본 중에 1시간 편집된 영상으로
누가 맞다 틀리다 평가하는건 근거가 너무 희박하잖아.
의식의 흐름, 상황의 발전 등등을 너무 놓침.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야지 뭐.,.
2. 레이어한 데블스, 플랫한 플랜.
결국 사람들의 의견은
데플이 아쉽다는게 전반적인 평인거 같아.
나도 그렇게 생각함.
내 생각에는 인물들 문제도 있지만
게임설정부터 환경조성이 약간 더 아쉬웠던 거 같음.
-데스매치가 없어지면서 사라진 생존열망
아까 언급한 말 중에 시청자가 캐릭터에 몰입하는 걸
대체로 시청자 개인의 경험과
삶의 관점이 동일시 되는 거라고 했는데.
반대로 시청자 전반의 경험과
일반상식과 같은 게 동일시 되기도 함.
이게 아마 데스매치를 없앤
주요 요인으로도 보인다.
한마디로 시청자에게
마녀사냥당하는 인물이 생길까봐 걱정된거지.
이거 지적하는 사람들 있던데 나도 동의한다.
나는 뭐하고 사나 궁금한 사람 중에 하나가 조유영이다.
조유영은 말그대로 증발해버렸다.
개밉상짓했고 욕쳐먹었던 빌런..
곧바로 방송계에서 사라졌잖아.
심지어 지금 뭐하고 사는지,
아니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겠다.
방송을 업으로 삼던 사람 중에 이런 경우가 흔하냐?
조유영 그 사람 입장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자신의 정보를 다 차단하고
새 삶을 산다는건(살아 있다면..)
그 때의 경험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거자나.
90년대도 아니고 좀만 검색해도
웬만하면 나와야 하는데 거의 정보가 없음.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고..
그렇게 힘들엇나? 싶고..
좀 안타깝고 무섭더라.;
근데 아마 조유영이 이 글을 보면 내가 무섭겠지.
시팔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런 똥글에서까지 언급 하나 싶겠지;
어쨌든 제작진은
데스매치가 주는 재미에 비해
부작용이 너무 크다는 판단을 한 거 같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대에 밉보이면
조유영의 몇 배를 조리돌림 당할텐데.
그걸 어케 버티냐.
근데 그러다보니까
게임이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어졌다.
병풍들이 각성할 기회가 너무 없는거지..
생존열망이 없는 서바이벌게임..
단팥빵에서 단팥이 빠진 느낌이니까..
-그나마 층은 쌓았다. 몇몇 캐릭터가
그나마 몇몇 사람들이 층을 이루긴 했다.
궤도는 시청자가 그의 의견에 동의하든 말든
하나의 메인 축으로써 게임의 큰 틀을 짯다.
대척에 선 하석진 이시원은 게임에 몰입해
게임의 논리로 궤도의 논리를 반박한다.
(다만 증명을 못해..)
처음에는 궤도에 경도되었던 병풍들이
슬슬 자각하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물론 여기서 궤도 외에
제 몫을 한 능력자가 없다는게 패착.
곽준빈이나 하석진 이시원이
좀만 두각을 나타냈어도..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내가 무협을 잘 모르는데
정파 사파 마교 뭐 이런거 있잖아.
그들이 서로의 논리로
대립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는거잖아.
악당도 나름의 논리와 서사가 있고,
주인공도 나름의 부당함이 있고.
그런 아이러니가 층을 이루면 더 재밌더라.
그런 재미가 서바이벌게임에서
단순 생존이라는 목표가 아니라
서로의 이념, 삶의 관점까지 확대된 건 좀 새롭달까?
하지만 반대로 굳이? 라는 생각도 든다.
깊은 맛 말고 짜고 맵고 단 거 찾은 건데.
-아 엄마 이제 집에 가.. 나 알아서 놀다 갈게..
그런 점에서 나는 박경림이 가장 거슬린다.
짜고 맵고 단 거에서 깊은맛 낸다고
이것저것 하다가 살짝 맛이 달라진걸
아예 물을 들이부은 거 같다.
경림좌가 좋은 사람인건 인정하고,
솔직히 요즘처럼 좀 좆같은 사회에서
저런 인격자 보면서 힐링 되는 것도 사실인데,
우리가 힐링하자고 이 프로그램 보는 건 아니잖아.
저들이 힐링하려고 모여서 겜하는 거 아니잖아.
경림좌 스스로의 판단인지
제작진의 요청인지는 모르나
필요 이상으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고,
궤도연합을 끈끈하게 만들며,
오래 유지하게 함.
궤도도 여기에 반응하며 스스로의 논리에
경도되는 느낌도 있음.
그게 경림좌 자신의 생존전략이었던거 같긴한데,
그걸로 인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의 변수를 크게 제거한 느낌.
물론 경림좌가 절대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냥 워스트플레이어에 언급이 별로 없길래.
나에게 워스트는 경림좌였다..
3.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결국 우리는 더 이상
그 때의 그걸 맛 볼 수 없는 거같아.
학교앞 분식집이 사라진거야.
지니어스는 그 때 그 시절에
그 인물들이
마침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지.
그 때 그 시절 보다
심해진 사회분열과 혐오의 시대.
더욱 심각해진 생존의 시대.
법은 유명무실한 각자도생의 시대.
이런 시대에
서바이벌이라는 극한의 상황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재밌는 모습을 뽑아내려고 하는 건,
한편으로 좀 잔인하다.
그들한테 못할 짓이다.
상금이 인생역전 정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후 기대할 이득이라 할
이미지도 까닥 잘못하면
다 날릴 수도 있는건데.
출연자들한테 득보다 실이 너무 커.
이제 그걸 알잖아 출연자들이.
거기다 혹시나 책잡히면
평생박제에 조리돌림 당하는걸
책임지지도 않을거잖아.
아니 책임질 수도 없는 거잖아.
조유영 건에서 알 수 있잖아.
그렇다면 서바이벌을 할 이유도 없지.
이게 한계인거 같다.
씨팔년아 3줄 요약 써라
글쓰느라 수고했다 자라
씨발 3줄요약 까먹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