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바이러스 게임에서 존야 전략 제안
저울 게임에서 모든 물체의 무게를 계산
땅따먹기에서 혼자 중앙에 자리 잡음
하이로우에서 확실한 패에만 베팅함
헥사곤에서 모든 수를 외워 모든 답을 맞추려 함
궤도는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완벽한 해답을 찾아내려고 함
쇼가 진행되는 내내 이런 태도를 유지했고, 덕분에 주위로 몰려드는 인원도 많았고, 실수가 많았던 만큼 명장면도 많이 만들어냄
반면 하석진
존야 전략을 제안한 궤도와 달리 바이러스 게임에서 소수의 동맹(광신도트롤이었지만)을 유지하려고 한 점,
거기서 동재가 자신을 속였어도 그 역량을 알아보고 다음 라운드부터 동맹을 한 점,
궤도 연합에 맞서는 동안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 내내 무기력하게 플레이하는 점,
헥사곤에서 자신의 역량에 맞춰 일부 숫자를 포기하는 점 등을 보면,
궤도와 달리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잘 알아서 현실과 타협하려는 성향이 강함.
헥사곤 인터뷰에서도 틀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걸 보면, 자기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는 타입이고 그 너머까지는 굳이 시도하려 들지 않는 사람임.
그럼에도 하석진이 ㅈㄴ 멋있었던 이유는
감옥 갈 각이 보이자마자 궤도 연합을 조지는 대신 연우를 컷하고 감옥에 들어가거나,
그렇게 시작한 블라인드 오목에서도 AI의 트롤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돌에 집중하는 게,
확실한 이득이 보이면 가차 없이 쟁취해내는 기질이 있음.
거기에 더해 하이앤로우에서 궤도 죽일 수 있었는데 죽이지 않거나, 감옥 퍼즐 풀어놓고 이시원 파우치에다 넣어두거나,
습관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상탈을 반복하면서 방송적으로 챙길 수 있는 가오는 다 챙기는 점을 보면 현실주의자여도 로망을 포기하지 않음.
궤도가 양지에서, 하석진이 음지에서 활약하면서 데블스 즙랜의 마지막 남은 정체성을 사수했음
나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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