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일차 메인매치 : 원래 서바이벌 첫 화가 제일 떼깔 잘 뽑히는 듯. 짓이나 솟만큼은 아니였지만 게임보는 맛이 그나마 있었던 회차

2. 기욤 탈락 : 게임 자체는 좀 루즈했는데, 소수연합이 자만부리다가 다수연합한테 무기력하게 지는 부분이 흥미로웠음. 퍼즐게임에서 캐리했던 기욤이 탈락한게 아쉽긴한데, 그래도 의외의 탈락이라는 임팩트는 확실했던듯

3. 기억력 게임 원맨캐리 : 뭐 원맨캐리는 언제나 인상깊음. 특히 이전까지 두각이 드러나지 않던 인물이라 더 좋았던듯

4. 동재 탈락 : 역시 메인매치 자체는 그냥 그랬는데, 다수연합에서 일부러 배신을 한게 아닌데, 조금씩 비틀어지면서 무고한 사람이 탈락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게 재밌었음

5. 궤도의 계속되는 플랜 실패 :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데, 서바이벌에서 공리주의 전략이 주류가 되는 케이스는 특이하긴 했음. 진짜 복지모델의 실패를 보는 것 같아서 흥미롭긴 함. 근데 다수연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불만 표출되고 내부 분란 생기면서 궤도가 즙짜는 것까지 갔어야 했을거 같은데, 너무 화목해져서 갈등이 표면화 안된게 너무나도 아쉬움.

6. 바둑이 땅따먹기: 병풍 오브 병풍이였던 바둑이가 그래도 후반부에 적극적으로 해줘서 그나마 괜찮았던듯. 보통 병풍은 끝까지 수동적으로하다가 탈락하고 인터뷰에서 후회의 눈물 질질 짜는게 정식 루트인데, 그래도 좀 새로운 전개였달까

7. 시원 탈락 : 금고에 집착하면서 자진해서 감옥에 들어갔다가 허무하게 죽는 스토리가 약간 그리스 신화 이야기 같은 느낌이었어서 좋았음. 그 뒤에 하석진이 풀면서 복수하는 스토리라인도 괜찮았고.

결론적으로 룰숙지가 잘 안되 게임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고, 출연진들끼리 너무 친해져서 루즈할때가 많긴 했는데, 서바이벌에서 갈등관계 말고도 다양한 인간군상 구경하는 거 좋아해서 나름 재밌게 봤음. 그리고 이런 포인트는 정종연 피디만큼 잘 잡아내는 사람 없다고 생각해서, 아쉬운점 보완해서 꼭 데블2 나왔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