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군 나왔는데 요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군은 똑똑한 애들 많이 오거든


특히 인기 많은 2, 3월은 훈련소 가보면 온동네 SKY에 외국 명문대 다니는 애들도 많음


근데 그런 똑똑한 애들이 훈련소 와서는 팔벌려높이뛰기 마지막 10 외치는 놈들 천지였음


이게 멘탈 정상적이면 저런 실수를 왜 하나 싶은데


사람이 폐쇄된 환경에서 갇혀 있다보면 안하던 바보짓을 하게 되더라고




아무튼 데블스플랜도 보면서


"어 왠지 훈련소 때 똑똑한 놈들 다 바보 되는 그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감안하고 보니까 개별 게임 플레이 못하는 건 하나도 신경 안 쓰였음


오히려 전체적인 서사만 봤을 땐 궤도 vs 하석진으로 굉장히 잘 만들어졌더라


즙짜는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이게 훈련소 동기들 헤어질 때 겹쳐져서 좀 짠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연락 하나도 안 하는 사람들인데 그땐 다들 울고불고 난리였다 ㅋㅋ)




아무튼 난 재밌게 봤다


전체적인 서사만 따지면 지니어스 보다도 재밌었음